<속보> 대통합 민주신당이 15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대선후보 지명대회를 열고 17대 대선에 나갈 대선후보를 공식 확정하게 된다.

신당은 이에 앞서 14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인천, 경기, 대구, 경북, 대전, 충남, 전북 8개 지역 147개 투표소에서 선거인단 투표를 일제히 실시하는 이른바 ‘원샷 경선’으로 한달간의 경선 레이스를 마감했다.

이날 8개 지역 ‘원샷 경선’ 투표율은 전체 유권자 104만6천713명중 15만425명이 투표에 참여해 14.4%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중앙선관위가 위탁 관리한 80만5천534명 중에는 12만8천963명이 투표에 참여해 16.0%의 투표율을 보였고, 당 자체적으로 관리한 24만1천179명 중에는 2만1천462명이 투표해 8.9%의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주요 언론은 이날 8개 지역 ‘원샷 경선’에서 개표가 완료된 중앙선관위 위탁관리분 투표 수 12만8천963표(무효표 포함) 가운데 정동영 후보가 7만1천500여표를 획득해 1위를 차지했고, 손학규 후보는 3만5천여표를 얻어 2위를, 이해찬 후보는 2만여표로 3위를 각각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14일 현재까지 개표가 완료된 32만8천47표 가운데 정동영 후보의 누적 득표는 지난 11일까지 실시된 8개 지역 경선과 두차례의 휴대전화 투표에서 얻은 7만7천417표를 합해 총 14만9천여 표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누적 득표에서 2위인 손학규 후보는 6만6천859표에서 3만5천여표를 합해 10만2천여표가 돼 정 후보가 4만7천여 표를 앞서게 된다. 3위인 이해찬 후보는 5만961표에서 2만여 표를 를 7만1천여 표로 3위에 그칠 전망이다.

15일 개표될 투표수는 △지역투표 중 당 자체 관리분 2만1천462표 △3차 휴대전화 투표 10만500여 표 △반영비율 10% 환산시 약 5만표에 해당하는 여론조사 등 총 17만2천여 표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이변이 없는 한 정동영 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원내 제1당의 대통합민주신당과 당 대선후보는 경선 후유증 수습과 더불어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이인제 후보와 문국현 후보 등과의 ‘범여권 후보 단일화’라는 난제를 풀어야 하는 정치적 짐을 짊어지게 됐다.

17대 대선(12월19일)은 신당 대선 후보가 확정되는 15일을 기점으로 65일이란 기간이 남아 있다. 이 기간동안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대결구도를 둘러싸고 범여권은 또 한번 대선 후보를 중심으로 본선 레이스를 향한 힘겨루기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