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한위수 부장판사)는 20일 오후 4시 302호 법정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홍건표 부천시장에 대한 항소심 2차 속행공판을 연다.

지난 8일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는 검찰측에서 선거자금 회계장부를 제출받은 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을 증인으로 채택한 바 있어 이날 속행공판에서는 선관위 직원이 증인으로 출석할지 여부와 진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홍 시장은 지난해 9월11일 두차례 선거를 치르면서 지인들로부터 선거자금 명목으로 정치자금을 빌려 차용증을 쓰지 않고 사용하고 선관위에 보고하는 회계서류에는 이같은 내용을 기재하지 않은 채 보고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됐으나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