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윤근)는 11일 439억2천930만원을 증액 편성한 부천시 제3회 추경예산안(1조2천673억4천475만원)에 대한 종합심사를 벌여 24억3천196만원을 삭감했다.

예결특위에서 최종 삭감된 예산은 3개 상임위에서 삭감돼 올라온 것을 대부분 반영한 것이다.

우선 기획재정위원회(위원장 나득수)의 소관 예산(2천786억121만원)에 대한 예비 심사에서 매입금액에 비하여 토지의 주차장 효용도가 미흡하다는 이유로 전액 삭감된 원미구 약대동 172-19 외 655㎡ 주차장 조성 토지매입비 18억3천400만원(공유재산 특별회계)을 전액 삭감했다.

또 기획재정위에서 전액 삭감했던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PISAF) 민간행사 보조금 6천만원을 전액 삭감했고, (재)부천문화재단 출연금 10억3천328만원도 절반인 5억3천328만원을 삭감했다.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김정기)의 소관 예산(5천154억2천121만원)에 대한 예비 심사에서는 삭감없이 올라왔으나, 예결특위에서는 야간 약국 운영에 따른 11월과 12월 부족 운영비 2천160만원을 전액 삭감됐다.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김한태) 소관 예산(4천706억2천762억원)은 삭감없이 올라와 예결특위에서도 그대로 반영됐다.

이로써 부천시 제3회 추경예산안은 1조2천649억1천279만원(일반회계 9천361억4천360만원, 특별회계 3천287억6천918만원)으로, 삭감된 예산 24억3천196만원은 예비비로 편성된다.

한편, 부천시의회(의장 한선재)는 12일 오전 열리는 제18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제3회 추경예산안을 비롯해 이번 회에 상정된 안건을 처리하고, 김용수 제5대 부천문화재단 대표이사 임명동의안을 표결 처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