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오는 4월8일 실시되는 경기도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강원춘(52), 기호 2번 김상곤(59), 기호 3번 김선일(60), 기호 4번 김진춘(69), 기호 5번 송하성(54), 기호 6번 한만용(57)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6일 오후 경기방송, 경인일보, 티브로드 수원방송, 메니페스토 실천운동본부 등이 공동 주최한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한결같이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

◇교원평가제= 6명의 후보들 방식에선 차이를 보였지만 모두 필요하다는 입장.

◇고교평준화 정책= 김상곤 후보와 송하성 후보는 공교육의 강화 방안으로 찬성 입장을 보였고, 한만용 후보는 특목고가 있는 한 평준화 요구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김선일 후보는 중ㆍ장기 계획에 의한 비평준화 추진을, 김진춘 후보는 다양한 학교 형태로 학생들에게 학교선택권을 주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공개= 6명의 후보 모두 평가는 하되 개별 공개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

◇학교별 고교 입시 부활= 강원춘 후보는 학교에 자율성을 줘야 한다는 입장을, 김상곤 후보는 고교의 창의적 교육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김진춘 후보는 내신과 연합고사 성적을 반영해 학생을 선발해야 한다는 입장을, 송하성 후보는 고교 서열화 등 부작용과 공교육 붕괴를 이유로 반대 입장을 보였다.

◇교장 공모제= 강원춘 후보는 교장 인력풀제 도입을 통한 교장 공모를, 김상곤 후보는 내부 공모제에 대한 논란 검토를, 김선일 후보는 위화감없는 내부 공모를, 김진춘 후보는 초빙 교장에 대한 평가시스템 보완을, 송하성 후보는 선의의 경쟁을 통해 외부 인사의 필요성을, 한만용 후보는 현 제도의 개선 필요성을 밝히며 6명 후보 모두 필요하다는 입장.

◇다양한 해법 제시= 강원춘 후보는 방과후 학교 활성화 방안으로 경쟁력 있는 방과후 학교에 다른 학교 학생들도 수강 신청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강조.

김상곤 후보는 사교육비 경감 대책으로 공교육 중심의 교육 체제 전환을 강조했고 학교 운영에도 경영마인드의 필요성을 언급.

김선일 후보는 기초학습 부진 학생 제로화 운동을 위해 각 학교 특색에 맞는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맞춤형 교육을 강조.

김진춘 후보는 특목고 열풍으로 인해 인문계고교 학력 수준이 저하되는 것에 대한 개선 방안으로 학교마다 특성화 및 맞춤식 명품 교육론을 제시.

송하성 후보는 초중등 학력 향상 방안으로 학생의 학습 수요에 맞는 양질의 교육 공급을 위한 교육시스템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

한만용 후보는 실업계고교 활성화 대책으로 산ㆍ학 협력체제로 산업체에서 학교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데 도움을 받고, 학교는 산업체에 학생을 파견시켜서 숙련토록 하는 방안을 제시.

한편 이날 토론회는 보수ㆍ진보진영 후보간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소극적 정책발표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