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지난 8일 민주당 부천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백선기(49) 풀뿌리 부천자치연대 공동대표가 10일 오전 11시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행복공감도시 부천’을 화두로 제시하며 부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백선기 예비후보는 이날 가지회견에 앞서 오전 9시 국회 정론관에서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및 풀뿌리 중견 지역 활동가 20여명과 함께 민주당 입당식을 가졌다.

그는 민주당 입당에 대해 ‘중앙당 영입’을 강조하며 “오래 전부터 시민사회 일원으로 활동하면서 정당원은 아니었지만 민주당과의 연대, 연합의 공식적 관계를 가지고 왔다”면서 민주당과의 오랜 연합관계를 강조했다.

그러한 예로 지난 1991년 부천시의원 선거에서 4명의 당선자를 낸 범민주 후보 지지운동, 92년 총선과 대선에서의 부천연합의 범민주 단일후보 지지운동, 2000년 총선연대의 낙선운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일 등을 언급했다.

백선기 예비후보는 부천시장 선거에 임하는 4대 원칙으로 △진보개혁세력의 대연합에 앞장서면서 6.2지방선거 승리와 공동지방정부 구성을 실현하는 견인차가 되고 △부천을 화해와 협력, 사랑과 신뢰, 균형과 조화가 이루어지는 상생의 공동체, 사람이 부천발전의 추동력이 될 수 있는 사람희망운동을 적극 전개하며 △시정 정책을 메니페스토및 시민 참여를 통해 부천시민의 개혁 의제와 공약으로 완성해 나가고 △정책 중심의 축제형 포지티브 선거문화 정착 선도 등을 제시했다.

그는 특히 100만평이 넘는 대장동 벌판을 국내 굴지의 유기농단지와 농업공원으로 만들고 친환경적 가치창조를 통해 후대에 넘겨주고, 만화영상문화단지를 문화산업특구로 지정해 만화를 중심으로 한 문화산업의 메카로 만들어 기존의 문화도시 부천을 문화시민과 문화산업이 상호 작용하는 명실상부한 문화산업도시로 재창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뉴타운ㆍ재개발사업에 대한 진단과 재평가를 통해 현재 추진되고 있는 사업방식을 전면 재검토하고 주민 참여와 투명성, 공적 지원과 공공관리제, 주거 인권 보장과 정주율 제고를 목표로 사업을 제대로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으며, 외곽순환고속도로 상동구간의 부천-인천 경계 이전 또는 전면 지하화 추진을 통해 상동의 장기 민원을 원천적으로 해소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당 원미을 설훈 지역위원장을 비롯해 류재구ㆍ변채옥ㆍ강동구 시의원, 김광회 전 도의원, 윤근ㆍ윤양근 예비후보와 부천시민연합 황인오 공동대표, 이택규 지평교회 목사 등 그동안 부천시민운동을 함께 해온 시민운동가들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