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회의원(한나라당 한나라당 대선 예비후보)은 4일 오전 11시 부천시의회 3층 소회의실에서 부천원미을 핵심 당직자들과 간담회를 갖기 위해 부천시를 방문, 간담회 참석에 앞서 홍건표 부천시장을 만나 부천시 경계지역에 추진하는 추모공원 조성사업과 관련하는 얘기를 나누었다고 밝혔다.

원희룡 의원은 이날 홍 시장과의 면담과 관련하여 당원 간담회 말머리에서 “자신의 지역구는 서울 양천구는 부천시와 경계지역으로 얽혀 있는 문제들이 많은 것같아 (홍 시장과) 신나게 얘기했다”고 면담 분위기를 전했다.

원 의원은 당원 간담회 말미에는 “부천시와 서울 양천구는 경계를 함께 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했다.
당원 간담회가 끝난 뒤 부천시의회 소회의실을 나서는 원 의원에게 <더부천>이 ‘홍 시장과 면담에서 추모공원과 관련하여 특별히 나눈 이야기가 있느냐’고 묻자 “추모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지역주민의 반발을 정치권 차원에 풀어야 한다는 의견 등을 주고 받았다”면서 “서울 양천구도 쓰레기소각장을 다른 구와 공동 사용하는 문제로 골치를 겪고 있는 등 쉽지않은 문제라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했다.

<더부천>이 ‘부천시가 추진하는 추모공원 조성사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재차 묻자 “부천시의 추모공원 조성사업과 양천구의 쓰레기소각장 문제로 인한 주민갈등에 대해 동병상련을 느낀다”고 말했다.

원희룡 의원은 “부천시와 서울 양천구가 경계지역에 있는 만큼 앞으로 대화할 기회가 더 있을 것”이라며 부천시의회 청사를 빠져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