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매니페스토 연구회장인 열린우리당 배기선 의원(부천원미을)은 매니페스토 법안을 마련,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에 적용하여 새로운 선거문화를 혁신하기 위해 지난 22일 국회본관 귀빈식당에서 매니페스토 법안 최종 설명회를 개최했다.

배기선 의원은 지난해 9월 유권자 중심의 정치, 정책중심의 선거를 실천하기 위해 여야 국회의원 26명이 참여하는 국회 매니페스토 연구회를 창립한 바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 일본 게이오대학 김재용 선임연구원 ‘일본의 정당매니페스토 경험과 한국의 17대 대선 전망’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일본의 매니페스토 도입과 일본 정치의 변화와 효과, 그리고 한국에의 시사점을 지적하면서 2007년 한국 대선의 매니페스토 도입에 적극적인 입법 노력을 강조했다.

배기선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대권 후보자들은 검증 가능한 정책을 제시하고, 유권자들이 정책을 기준으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여 선거풍토를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정책 중심의 민주주의 정착을 위한 매니페스토 운동의 활성화와 국회의 입법과제로 추진하는데 여야의원의 협조와 시민단체와 언론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강봉균 열린우리당 정책위 의장, 류근찬 국민중심당 정책위 의장, 송영길·김춘진·이은영·이기우 의원 등이 참석, 매니페스토의 법안이 오는 2월 국회에서 통과되는데 힘을 모으기로 결의를 다졌다. 김영래 아주대 교수와 유중혁 부천시의회 부의장돟 참석했다.

현재 매니페스토 법안은 배 의원이 대표 발의해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준비하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뿐만 아니라 대통령선거를 비롯한 모든 선거에 확대, 적용하고 후보자의 선거공약서 및 정당의 정책공약집을 통해 정책선거가 되도록 입법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메니페스토 법안 발의에 서명한 여야 의원은 원혜영, 맹형규, 신기남, 황우여, 최재성, 엄호성, 정봉주, 김태년, 정성호, 유기홍, 한병도, 주승용, 김태홍, 지병문, 임종석, 장향숙, 최 성, 이규택, 박기춘, 정청래, 김희선, 김선미, 유정복, 서갑원, 구논회, 이은영, 유승희, 이영호, 백원우, 이해봉, 한명숙, 심재철, 노현송, 신국환, 이상경, 이근식 의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