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부산·경남 순회 경선에서도 정동영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30일 실시된 부산·경남 경선에서 정동영 후보는 이해찬 후보를 박빙의 차이로 따돌렸다.

정동영 후보는 부산지역 경선에서 유효투표수 1만7천821표 가운데 6천689표를 획득해 2위인 이해찬 후보(6천614표)에 불과 75표 차로 앞섰고, 손학규 후보는 4천508표로 3위에 그쳤다.

정 후보는 경남지역 경선에서도 유효투표수 1만2천808표 가운데 4천461표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해찬 후보가 4천276표로 2위, 손학규 후보가 4천69표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로써 제주·울산·강원·충북·광주·전남·부산·경남 등 8개 지역 경선이 치르진 현재 정동영 후보는 8곳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누적 득표 수 5만1천125표로 선두를 달리며 ‘대세론’을 굳혀가고 있다.

손학규 후보는 누적 득표 수 3만7천851표로 2위, 이해찬 후보는 2만9천641표로 3위를 기록했다.

한편 대통합민주신당의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은 반환점을 돌았으나 낮은 투표율로 인해 당초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저조한 흥행을 보이고 있다.

실제 지금까지 경선이 치러진 8개 지역 신당 경선의 투표율은 울산·제주 18.6%, 강원·충북 20.9%, 광주·전남 22.6%, 부산·경선 14.6% 등으로 저조율 투표율을 기록했다.

여기에다 경선이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경선 운영방식과 1위를 달리는 정동영 후보측의 선거운동에 대한 손학규·이해찬 후보의 문제 제기 등 감정 싸움으로 비화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