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의장 한선재)는 제191회 제2차 정례회 기간(21일~12월20일) 중인 25일 오전 10시부터 기획재정ㆍ행정복지ㆍ건설교통 등 3개 상임위원회 별로 부천시와 산하 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12월3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7일간 실시한다.

행정사무감사 둘째날인 26일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김정기)는 행정지원국(행정지원과ㆍ참여소통과ㆍ정보통신과ㆍ체육진흥과ㆍ식품안전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 강평(講評)을 통해 올해 창단 1년째를 맞아 프로축구(K리그) 챌린지(2부)에 속한 시민구단인 부천FC와 관련, “시즌 초반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현재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만큼 경기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과 투명한 운영을 통해 시민에게 희망을 주는 구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안을 강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 행정지원과 소관 업무와 관련, △전보 제한기간 중 인사이동 지양토록 제도화 검토 △당직으로 인한 불친절 및 업무공백 없도록 조치 △직원 의견 조사를 통해 건강검진항목 중 추가 선택 진료를 받는 항목 반영 △여성 공직자들의 인사상 부당한 대우와 손해보는 일이 없도록 여성 공직자 의견수렴 통한 개선 대책 강구 △성별 영향평가 우수자에게 인센티브 제도 시행해 적극적 참여 마련 △무기계약직은 정규직으로 가는 과정으로 중장기적 대안 마련 △공직자 사기 진작을 위해 체육대회 예산을 별도 확보해 운영 등을 요구했다.

●… 참여소통과 소관 업무와 관련, △사회단체보조금의 지원대상 단체 존치여부 정확히 파악해 보조금 관리 철저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운영 수익금이 프로그램 운영 장비 구입 및 운영에 재투자 권장 △원도심지역 동주민센터 내 작은도서관의 주말 개방 검토 △주민자치위원회 워크숍이 실시 목적에 맞게 운영토록 지도 등을 당부했다.

●… 정보통신과 소관 업무와 관련, △스마트시티를 활용한 독거노인 관리 방안 추진 △2014년 다목적 CCTV를 학교 앞에 설치할 경우 학교 관계자와 협의해 의견 반영 △공공용 휴대폰 사용 현황 분석 및 철저한 관리를 촉구했다.

●… 체육진흥과 소관 업무와 관련, △학교시설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전수 조사해 교육경비 지원부서와 협의해 지원 방안 마련 △건강한 노후를 위한 실버 체육으로 저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우슈’ 보급 방안 강구 △체육시설 설치 운영 조례와 시행 규칙을 민간위탁 촉진 및 관리 조례에 적합하도록 개정 △직장운동부에 복지포인트 제공 방안 검토 △부천종합운동장 본부석에 역광(햇빛) 차단 가림막 설치 △부천체육관 자동판매기 운영 계약이 만료되면 장애인단체 등이 운영토록 관계부서와 협의 △부족한 동네 체육시설관리 인력 충원해 촐저한 관리 등을 요구했다.

●… 식품안전과 소관 업무와 관련, △배달 음식점 내부 공개토록 제도 개선 건의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주방 매뉴얼 제작 배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홈페이지 정보에 쉽게 접근토록 제한 최소화 조치 △시민 불안감 해소위해 방사능 정보 시 홈페이지에 공개 방안 강구 △식품안전지역 주변에서 불량식품 판매행위 근절 대책 강구 △어린이 식품안전체험관 개관 이전에 사전 준비 철저 등을 주문했다.

김정기 행정복지위원장은 “최근 몇년 동안 공직사회는 승진인사 요인 감소로 성과를 내더라도 보상이 미미하기 때문에 직무 수행에 대한 동기유발 효과가 떨어지고 이에 편승한 일부 공직자의 수동적인 업무 행태를 다수의 공직자들이 내부통신망을 통해 지적하고 비판하는 등 갈등이 표면화돼 왔다”면서 “이런 현상은 공직사회의 발전을 위협하는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으로 공직사회 스스로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더욱 심각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는 만큼, 모든 공직자가 사명감을 가지고 활기차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강평에 앞서 “행정지원국은 부천시 각 부서가 부여된 역할을 유기적으로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조정하는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조직인 만큼, 조직이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원부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매일 시민과 현장에서 마주하고 일하는 현업부서 직원들의 고충을 충분히 헤아려 불필요한 통제로 인해 업무를 가중시켜 사기를 떨어뜨리지 않도록 하고, 시민 소통을 위한 시민 참여를 이끌어내 광범위한 대화 행정을 이루도록 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