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의장 한선재)는 제191회 제2차 정례회 기간(21일~12월20일) 중인 지난 25일 오전 10시부터 기획재정ㆍ행정복지ㆍ건설교통 등 3개 상임위원회 별로 부천시와 산하 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12월3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7일간 실시한다.

행정사무감사 나흘째인 28일 기획재정위원회(위원장 나득수)는 (재)부천문화재단에 대한 감사 강평(講評)에서 “부천문화재단은 부천시민의 생활문화 진흥 및 문화복지의 증대를 구현하기 위해 2001년도에 설립된 법인으로 재단본부를 비롯해 9개 위탁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시민들을 위한 문화사업과 문화예술교육, 공연 기획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용해 문화특별시 부천으로 거듭나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직원 채용 인사위원회 운영에 있어서 탈락된 응시자들이 의혹을 제기하지 않도록 임용 과정에서 공평한 심사가 되도록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 △제규정을 어긴 담당직원에 대한 엄정한 신상필벌 이행 △문화재단은 기본적인 자산이 있어야 창조적인 사업을 할 수 있는 만큼, 자산이 1백만원임으로 복사골문화센터 재산을 문화재단의 재산으로 이관하는 방안과 문화재단은 문화발전을 위한 기부를 받을 수 있는 법인이므로 기부 활성화를 위한 사업 추진 △문화재단의 설립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공모사업 등의 사업을 지양하고 문화재단의 고유 목적사업을 해야 한다고 판단되는 만큼 여러 가지 문화재단 발전 방안에 대해 2014년 업무보고시 보고 △전통시장 등 문화 공모사업 등에 적극적인 컨설팅 △찾아가는 동네 예술프로젝트 사업은 호응도는 높은 반면, 일회성 국·도비 지원사업으로 종료돼 활성화가 되지 않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활동이 되도록 연계사업을 발굴하는 방안 강구해 추진할 것 등을 요구 및 당부했다.

또 △시설공단을 비롯해 출자·출연기관은 경영 공시 및 수의계약사항 공개를 위해 재단 홈페이지 정비 및 개편 △행정사무감사 자료 부실 작성이 지적된 만큼 향후 철저한 자료작성이 되도록 개선 △사회적기업가 육성, 시니어행복디자인센터, 시니어창업스쿨사업은 문화재단의 목적사업에 부합하지 않는 만큼 시 관련부서와 협의해 일몰 검토 추진 △소새울 미래캠프는 부천시 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한 인큐베이터 역할을 해야 함에도 취지에 부응하지 않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시정 △부천종합운동장 박물관 학예사가 업무에 비해 인원이 많다고 판단돼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각 박물관에 근무하는 학예사에 대한 종합적인 활용방안을 2014년 업무보고시 보고 △판타스틱 시네마테크 운영 개선 방안 2014년 업무보고시 보고 △박물관 인건비 연봉 삭감 대비 초과 근무수당 증가에 대해 검토 개선 △성동구 문화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채용 심사위원풀제 도입 여부 검토 등을 주문했다.

또한 △인사업무는 직제상 경영전략팀이 아닌 행정지원팀에서 담당토록 검토 △위탁사업을 많이 함으로써 효율적인 관리 문제와 여성청소년재단 분리 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만큼 조속 추진 △박물관장의 출장비가 출장 목적에 맞지 않는 출장비 지출 억제 및 문화재단 직원 출장내역 확인 결과 상시 출장으로 인해 업무처리 지장이 예상돼 업무조정 및 개선을 통해 출장 자제 △문화재단 이사회도 형식적인 이사회 진행을 자제하고 엄정한 예산 심의 등 운영에 철저를 기하고, 문화재단 인사규정에 의원면직 규정이 없으며 징계에 대한 면직 등 인사규정을 검토해 개정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