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의장 한선재)는 제191회 제2차 정례회 기간(21일~12월20일) 중인 25일 오전 10시부터 기획재정ㆍ행정복지ㆍ건설교통 등 3개 상임위원회 별로 부천시와 산하 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12월3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7일간 실시한다.

행정사무감사 나흘째인 28일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김정기)는 원미보건소(보건관리과, 건강증진과), 소사보건소, 오정보건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대한 강평(講評)을 통해 “우리 생활주변에는 가까운 거리에 손쉽게 찾을 수 있는 크고 작은 다양한 의료 시설이 있지만, 그 시설들이 시민의 건강 욕구를 모두 충족시켜 주지는 못하므로, 공공 보건·의료서비스 기능은 보건소만이 가지고 있는 중요한 역할”이라며 “이런 관점에서 보건소가 수행하는 보건·의료서비스와 찾아가는 시민 건강관리사업 및 감염병 예방 관리체계 확충 사업 등을 통해 건강한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더 나은 예방 프로그램을 마련하는데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또 “저소득 청소년과 노인 등 특정 계층이 의료서비스에서 홀대받거나 소외되지 않도록 건강생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확장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고, 특히 노인들의 기대 수명이 높아지고 고령화됨에 따라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켜 건강한 노후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적극적인 활동과 치매 예방 및 조기 발견 검진을 확대해 치매로 인해 당사자를 비롯한 가족들이 고통을 받지 않는 가운데 ‘시민이 행복한 건강한 도시’를 만들어 달라”고 덧붙였다.

이어,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 약품이 조기에 소진돼 접종을 받지 못하는 시민이 생기지 않도록 향후 약품 공급 계획과 수요량을 정확히 파악해 확보 △비좁은 동주민센터에서 독감 예방 접종함에 따라 장시간 밖에서 줄을 서서 대기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넓은 공공기관이 있는 지역 단위로 접종을 병행할 수 있는 방안과 거동이 불편한 홀몸 노인을 파악해 방문 접종 방안 적극 검토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중앙공원 내 매점에서 담배 판매를 제한하는 조건으로 매점 임대토록 관계부서와 협의 및 음주 청정지역으로 지정하고 주류 판매 제한도 검토 △여성 청소년 흡연자가 증가에 따른 금연 상담 강화 △학생들의 금연교육은 집단 교육을 지양하고 소규모 단위로 실시해 흡연 폐해를 확인시켜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을 주문했다.

또 △고혈압, 당뇨병 질환자가 운동 처방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 △저소득층을 고용해 운영하는 방역 인력은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연속 고용할 수 있는 방안 모색 △영양플러스사업 추진 예산을 충분히 확보해 대기자가 없도록 조치 △2011년 특위 당시 부천시립노인병원 중앙공급실에 보관하고 있었던 수술기구에 대한 현재 관리 상태 점검 △어린이, 여성 특화사업과 관련해 예산 부족으로 지원받지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홍보 △스마트 치매관리사업은 정보통신과와 협의해 적극 추진 △방역 약품에 유해물질이 포함돼 있는지 성분의 유해성을 전문기관에 의뢰, 확인해서 사용토록 조치할 것등을 당부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건강검진시 골다공증 검진을 포함시키고, 특화사업으로 저소득 아동 대상 성장판 검사, 성조숙증 검사사업 추진을 건의했다.

김정기 행정복지위원장은 “경제적 생활이 풍족해짐에 따라 건강증진과 지역보건 향상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도 커지는 만큼고 공공 보건·의료기관으로 ‘안전하고 행복한 생활을 보장하는 건강도시 부천’을 만드는데 능동적으로 대처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