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나라당은 내년 4월15일 실시되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관련, 부천 원미을·경기 화성·대전 서구을·전남 무안신안 등 4개 지역에서 선거가 치러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유기준 대변인은 28일 최고위원회의 비공개 부분 주요 내용에 대한 브리핑을 통해 “황우여 사무총장은 내년 4월15일 재보궐선거가 있을 예정인데, 현재 예상되는 지역은 국회의원의 경우에는 경기 화성, 대전 서구을, 전남 무안신안, 경기 부천원미 등 4개 지역이고, 기초단체장의 경우에는 양평 군수, 광역의원 3곳, 기초의원 6곳”이라며 “한나라당은 조용한 가운데 철저히 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내년 4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관련, 예비후보 등록은 지난 12월25일부터 받고 있다.

한편 부천 원미을이 지역구인 열린우리당 배기선 국회의원은 지난달 23일 대구고등법원으로부터 지난 2003년 치러진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지원법을 연장해 주는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것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징역5년에 추징금 8천만원)을 깨고 징역 4년에 추징금 8천만원을 선고받아 의원직 상실 위기에 처해 있다.

배기선 의원은 대구하계U-대회 이후인 2004년 3월 U-대회 지원법을 연장하는 대가로 서울지역 광고물업자 등으로부터 모두 1억3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배 의원은 현재 대법원에 상고, 최종 판결을 기다리고 있으며, 상고심 선고공판 날짜는 아직 잡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