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기획재정·행정복지·건설교통 등 3개 상임위원회는 2014년도 부천시 예산안 1조1천734억5천477만원(일반회계·특별회계 포함)에 대한 예비심사를 벌여 어제(11일) 계수조정을 통해 전체 예산의 1.1%인 123억2천273만원(일반회계 118억21만원, 기타특별회계 5억1천100만원, 기금 1천152만원)을 삭감했다. 이는 2013년 예산안에 대한 상임위 심사에서 삭감했던 91억원보다 조금 높은 수치이다.

기획재정위(위원장 나득수)에서는 행정광고(행정예고비 및 홍보수수료) 5억800만원을 비롯해 복사골부천 제작 1억5천768만원, 영상문화단지 위탁 운영 5억8천226만원 등을 전액 삭감했고, 부천문화재단 출연금 중 12억원을 삭감하는 등 요구액 2천475억2천40만원(일반회계, 특별회계 포함) 가운데 2.8%인 69억1천52만원(일반회계 64억1천52만원, 특별회계 5억원)을 삭감했다.

행정복지위(위원장 김정기)에서는 여성근로자복지센터운영 지원 1억1천300만원을 전액 삭감했고, 까치울초 등 115개교의 부천아트밸리사업 3억원, 복사고 등 20개교의 부천미래학교 지원 10억원, 15개동 생활체육교실 강사수당 1억7천932만원을 삭감하는 등 요구액 4천984억3천657만원(일반회계, 특별회계 포함) 가운데 0.4%인 22억2천105만원(일반회계)을 삭감했다.

건설교통위(위원장 김한태)에서는 심곡복개천 생태복원사업 21억6천273만원과 심곡복개천 유지용수 공급사업 5억514만원을 전액 삭감했고, 부천브랜드 콜택시 콜비 지원 2억3천38만원과 참여예산 소규모 편익사업 1억원 한도 초과 6개동(상1·상3·심곡본1·소사본·원종2·신흥동) 6개 사업 1억4천830만원을 삭감하는 등 요구액 4천248억4천388만원(일반회계, 특별회계 포함) 가운데 0.8%인 31억9천115만원(일반회계 31억6천863만원, 기타특별회계 1천100만원, 기금 1천152만원)을 삭감했다.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강병일)는 의회사무국 관련 예산 26억5천390만원에 대해서는 삭감없이 예결특위로 넘겼다.

한편, 부천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안효식)는 오는 16~18일까지 3개 상임위에서 삭감한 예산에 대한 종합 심사를 벌여 최종 삭감 여부를 최종 확정하게 된다. 예결특위는 김영숙(간사)·당현증·김현중·원종태·장완희·이동현·이진연·김인숙 시의원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