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21일 어제(20일) 제240회 임시회 1차 회의를 열고 서영석ㆍ김홍규 의원 등 42명이 발의한 ‘경기도 건설공사 부실방지에 관한 조례안’을 상정ㆍ심사한 결과, 부실공사 신고센터 및 경기도 부실공사방지위원회의 담당 부서 수정 및 위원회 관련자료의 관리 조항을 신설해 수정 가결, 향후 도(道) 발주 건설공사에 대해 도민의 부실공사 신고 및 포상금 지급도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의 대표 발의자인 서영석 도의원(한나라당 부천 제3선거구)은 “그동안 도(道) 발주 공사에 대한 부실 점검은 건설기술관리법에 따라 행정기관에서만 해 왔던 것으로, 보다 직접적인 피해 당사자인 도민의 참여 확보 및 건설공사 품질과 안전 시공에 대한 의무를 부여하는 조례의 필요성에 대해 연구를 해 왔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으로 인해 부실공사에 대한 도민의 신고 및 경기도 건설공사부실방지위원회의 심의를 통한 도내 발주 공사의 품질 및 안전성 확보에 집행부 및 건설공사업체가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다른 발의 의원인 김홍규 도의원(한나라당 동두천 제1선거구)은 “이번 조례 제정의 또 다른 의의는 도(道) 발주 공사에 대한 주민의 불안감을 해소해 신뢰받는 도정을 위한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하였다.

이번 조례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도(道) 발주 공사에 대한 도민의 신고 및 접수․처리를 담당하는 ‘부실공사신고센터’를 교통건설국에 두고, 이를 심의하는 ‘부실공사방지위원회’를 설치, 부실공사에 대한 등급을 3등급으로 구분ㆍ판정하며, 부실공사로 판명되는 신고에 대해 최대 500만원까지의 포상금을 지급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