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나라당 경기도당 공직후보자추천심사위원회(이하 도당 공심위)는 24일 오후 4시부터 두시간여동안 1차 공천심사회의를 열고 후보공천 일정을 확정하는 한편, 도덕성 검증에 대해 성범죄, 뇌물, 불법 정치자금 수수와 경선 부정행위 전력자 등 4대 범죄에 대해서는 공천에서 배제키로 했다.

도당 공심위 정상환 대변인은 이날 1차 회의 결과 브리핑을 통해 '회의 전 도당 강당에서 공천심사위원들이 모인 가운데 투명하고 공정하며 깨끗한 공천을 다짐하고 서약문에 전원 서약하는 ‘투명ㆍ공정ㆍ클린 공천 서약식’ 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원유철 위원장은 “한나라당에 대한 경기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정하기 위해 공심위원들 모두는 투명하고 공정하며 깨끗한 공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짐한다”고 밝히는 한편, 1차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갈길은 멀고 마음은 바쁘다”며 “경기도당 공심위가 많은 도민들로부터 호평과 기대를 받으며 출범한 만큼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공정한 심사를 통해 최선의 맞춤형 후보를 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도당 공심위는 향후 일정도 확정했다. 25~28일까지 서류심사 및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29일 오후 4시 2차 회의를 연 뒤 30일부터 4월5일까지 면접심사를 벌이기로 했다. 3차 공심위 회의는 4월6일 개최하기로 했다.

도당 공심위는 또 후보자 자격심사 기준은 중앙당 공심위에서 결정한 공천심사기준에 따라 도덕성, 전문성, 지역유권자 신뢰도, 당 및 사회 기여도, 당선 가능성을 심사기준으로 검증하기로 했다.

도당 공심위는 특히 도덕성 검증에 대해 성범죄, 뇌물, 불법 정치자금 수수와 경선 부정행위 전력자 등 4대 범죄에 대해서는 공천에서 배제키로 했다.

이와 관련 경기도당 공심위는 추가적으로 밀도 있는 논의를 통해 엄격한 기준과 잣대를 강구키로 하고 2차 회의에서 확정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경기도당 공심위 1차 회의에는 원유철 위원장, 신상진 부위원장, 한선교 부위원장을 비롯해 이화수ㆍ김성수ㆍ김성회ㆍ김영우ㆍ이현재ㆍ안병도ㆍ함진규ㆍ유영하ㆍ정태자ㆍ김명숙ㆍ정원주ㆍ임현 위원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