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경기도지사 유력 주자 가운데 한 명인 김진표 의원(67·수원정)은 어제(2일)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 4선의 원혜영 의원(63·부천 오정구)에게 “깨끗하고 공정한 축제같은 경선으로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되찾겠다”고 밝혀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경선을 통해 선출을 될 것으로 보인다.

3선의 김진표 의원은 3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올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위한 경쟁자이자 동반자인 원혜영 의원의 경기도지사 출마선언식에 다녀왔다”면서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공정하고 깨끗한 경선이 치러져야 하고, 축제같은 경선을 통해 당원과 지지자들의 관심과 성원을 끌어내야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원혜영 의원의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식에서 축사를 통해 밝힌 내용을 소개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의 의미로 중산층과 서민을 위해 민생을 살릴 리더십을 선택하는 것을 첫 손으로 꼽았으며, ‘안녕하지 못한 사람들’이 최소한 오늘보다 내일은 더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경기도의 재정위기를 수습하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내야만 경기도를 살릴 수 있고, 경기도가 살아야만 저성장의 덫에 걸린 대한민국의 위기도 수습할 있다는 점을 역설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선거에서 박근혜정권의 오만과 독선을 심판하고, 과거 군부정권 시절로 후퇴한 민주주의의 역행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는 점을 강력히 호소했고, 이번 선거를 민주진보진영에 대한 국민의 사랑과 성원을 다시 되찾아오는 계기로 삼아야 하며, 이를 위해 민주당이 중심이 돼 경선을 축제처럼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축제같은 경선을 치르고 후보가 확정되는 순간, 깨끗이 승복하고 경선으로 선출된 후보자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고 주문했다”고 강조했다.

김진표 의원은 “다시 한번 민주당이 중심이 돼 축제같은 경선을 치른 다음, 국민과 당원의 사랑과 성원을 되찾아오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밝혀 경기도지사 출마를 위해 경선에 뛰어들 것임을 거듭 밝혔다.

한편, 어제(2일)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 원혜영 의원 역시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하는 것을 환영하고 있고, 특히 민주당의 낮은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지지층을 결집시키며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등 흥행요소를 고려해 경기도를 4개 권역(동부·서부·남부·북부)으로 나눠 순회 경선 방식으로 치르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김진표 의원 등 민주당 내 경기도지사 후보군이 이같은 경선 방식을 수용할 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