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에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김진표 의원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일 오전 경기북부 최전방에 위치한 육군 25사단을 방문,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경기도를 남북평화와 화해의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약속한 것과 관련, “평화(Peace), 번영(Prosperity), 보존(Preservation)이라는 3P 원칙을 바탕으로 경기도를 남북교류협력의 교두보로 발전시키는 평화 도지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특히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DMZ 세계평화공원을 경기북부에 유치할 계획이며, 이를 효율적ㆍ체계적으로 성공시키기 위해서 이 사업을 전담ㆍ총괄하도록 정계, 관계, 재계, 학계, 언론계, 종교계, 민간사회단체 등의 대표들이 참여하는 민관군 공동 (가칭)‘DMZ세계평화공원추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DMZ 세계평화공원은 분단의 아픔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상징성, 남북으로 이어지는 접근성, 안보관광 등 발전가능성, 생태계 영향을 최소할 수 있는 환경친화성 등을 고려할 때 경기북부가 최적지로, 연간 500만명의 안보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며 “DMZ 세계평화공원은 전장의 폐허 위에서 싹트는 평화의 씨앗으로, 남북교류협력의 지속적 확대가 있어야만 평화의 교두보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