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규 전(前) 오정구청장이 13일 오전 11시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6.4 지방선거에 새누리당 부천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천시장 선거에 출마할 여야 후보군 가운데 공식 출마를 선언하는 것은 김인규 전 구청장이 처음이며, 오는 21일 기초자치단체장(시장·구청장)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됨에 따라 새누리당 후보군의 당내 경선을 겨냥한 출마 행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현 김만수 시장의 재선 도전 구도가 굳어진 상황에서 당내 경선에 뛰어들 후보군은 붙투명한 관계로 오는 3월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단(새정치 신당) 이후에 야권 진영의 시장 후보군 윤곽이 수면 위로 드러나거나 출마를 저울질 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부천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김인규 전 구청장은 4년전 부천시장 당내 경선에 도전에 당시 3선 도전에 나선 홍건표 전 시장에 이어 2위에 머물러 출마를 접은 뒤 4년동안 꾸준히 바닥을 누비는 ‘발품’ 행보를 이어오며 이번 6,4 지방선거에 새누리당 부천시장 선거 출마 선언을 통해 당내 경선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 전 구청장은 1969년 강화군에서 9급 공무원으로 공직을 시작해 부천시가 시로 승격하던 1973년 부천시로 전입해 인연을 맺은 이후 기획세무국장, 경제통상국장, 행정지원국장과 오정구청장(2003년 2월~2005년 9월), 부천시설공단 이사장(2005년 9월~2008년 3월)을 역임하는 등 부천시에서 반평생을 공직에 몸담았다.

김인규 전 구청장은 이날 부천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35년간 부천시 공직생활을 통해 쌓은 풍부한 행정 경험과 일하는 여성들의 밤길 안전 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봉사단체 ‘25시 여성지킴이’ 대표로 지역사회에 봉사활동을 하면서 부천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헌신 봉사한다는 각오를 밝힐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949년 인천 강화 출신으로 가톨릭대학교 행정대학원(행정학 석사), 고려사이버대학교 행정학과(행정학 학사), 서울디지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사회복지학사)를 졸업했으며, 현재 새누리당 부천 원미갑 당원협의회 수석부위원장과 25시 여성지킴이 대표, 위대한 부천만들기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