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석(56) 전 경기도의원이 3일 ‘새로운 100년, 부천 재창조’를 청사진으로 제시하고 ‘신바람 도시, 행복한 시민’을 위해 ‘경제·교육·문화·복지 재창조’ 등 4가지 약속과 함께 답을 내는 시장을 강조하며 새누리당 부천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당내 경선에 본격 뛰어 들었다.

지난달 21일 새누리당 부천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서영석 전 도의원은 이날 오후 3시 부천의 대표적 노후 공업지역인 오정구 삼정동 부천자동차검사소 맞은편 생활·가정용품 제조업체 동화정밀㈜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부천시장 출마를 선언한 배경에 대해 “우리 모두가 공장지역의 주차난과 노후시설을 몸소 체험해 보고 대책 마련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호소하기 위해서”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서영석 예비후보는 이어 “올해가 부천이란 지역명이 생긴 지 100주년이 되는 해”라며 “요즘 하얀 도화지에 그려온 부천 재창조의 원대한 꿈에 색깔을 칠하기 시작했고, 채색을 마치자 ‘새로운 100년, 새로운 부천을 재창조하자!’는 청사진이 펼쳐졌다”며 부천시장 출마에 따른 자신의 청사진과 주요 공약을 소개했다.

‘새로운 100년 부천 재창조’
-신바람 도시, 행복한 시민-

늘 가까이 하고 싶은
사랑하는 부천시민 여러분!

부천시 하면 떠오르는 단어들이 많습니다.
복사골을 비롯해 중소기업, 영화, 만화 등이 생각납니다.
물론 좋은 기억이고, 관심을 기울여야 할 일들입니다.
하지만 저에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90만의 부천시민입니다.

저는 이 도시에서 32년을 살았습니다. “원미동 사람들,로 유명한 부천 원미동에서 첫 살림을 차렸고, 아이들을 낳아 키우며, 지금도 아버님을 모시고 4대가 함께 살고 있습니다.

부천이 공업화와 신도시 개발의 주역으로 도약할 때, 저는 교육기관을 운영했고
부천이 점점 큰 도시가 되어갈 때, 저 역시 함께 성장해 왔습니다.

제가 사는 도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봉사를 하다보니 지역주민과 진심으로 소통하고 그 분들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주민자치위원장으로, 경기도의원으로 헌신할 기회도 가졌습니다.

부천의 곳곳을 걸으며 나눈 대화들. 시민들과 함께한 시간들… 그 속에서 느낀 것은 한가지였습니다.

어떻게 하면 제가 32여년을 살아온 부천이 신바람 나는 도시가 되고, 부천 시민이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라는 것이었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부천시민 여러분,
1914년에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이 부천군이 됐습니다.
올해가 부천이란 지역명이 생긴 지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래서 저는 요즘 하얀 도화지에 그려온 부천 재창조의 원대한 꿈에 색깔을 칠하기 시작했습니다.
채색을 마치자, ‘새로운 100년, 새로운 부천을 재창조하자!’는 청사진이 펼쳐졌습니다.

이렇게 100년 부천의 미래 청사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일관되고 강력한 창조적 리더십이 요구됩니다.

저는 이것을‘부천재창조’의 ‘혁신적 목민관’으로, ‘답을 내는 시장’이라는 ‘실천적 목민관’으로 제시하고자 합니다.

혁신적 목민관은 기존 자치행정의 리더십이 아닙니다. ⌜100년 부천⌟이 직면한, 위기상황을 냉철하게 직시하고, 이제까지 ⌜100년 부천⌟의 토대를, 최대한 존중하는 가운데, 새로운 ⌜100년 부천⌟의 미래가 펼쳐져야 한다는, 혁파가 아닌 “혁신”의 리더십을 말하는 것입니다.

실천적 목민관도 기존 지방행정의 리더십이 아닙니다. 자신만의 주관적 독선과 아집에서 탈피해서, 진실로 부천 지역사회에 필요한 “지역사회의 해답”을 철저하게 고심하여 찾고, 한번 채택한 지역사회의 해답은 반드시 실천해 나아가는 리더십을 말하는 것입니다.

“부천 재창조”의 혁신적 목민관, 그리고 “답을 내는 시장”이라는 실천적 목민관의 요체는,‘100년부천 재창조’라는 정책솔루션으로 답을 드릴 수 있습니다.

“100년부천 재창조”라는 정책솔루션은, 한 세대동안 지역사회와 함께한 제 뜨거운 가슴의 열정을 담은 결과물이기도 합니다.

이제 그 열정의 결과물을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오늘 저는 부천시장 출마 선언과 함께 ‘새로운 100년, 부천 재창조’를 위한 네 가지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답을 내겠습니다.

첫 번째 약속은 ‘경제 재창조’입니다!

문화특별시를 운운하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부천은 요즘 어떻습니까?
겉만 번지르르한 채 속은 텅비어 있습니다.
공장들이 몰려 있는 공업지역은 시설 노후화로 쇠락하고 있고, 재정자립도도 1996년의 90.6%에서 현재는 45.9%로 반 토막이 났습니다.

우리의 터전인 부천은 지금 중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이런 현상이 계속 이어진다면, 부천은 가난한 도시로 전락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부천을 되살려야 합니다.
새 바람이 필요합니다. 부천을 신바람 나게 할 변화와 혁신이 필요합니다.
노후화된 공업지역은 새롭게 단장하고, 부천의 원동력인 중소기업들을 지원해
경쟁력 있는 창조경제 시대의 주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나아가야 합니다.

경제 재창조를 위해 답을 내겠습니다.

- 우선 국비 지원을 통한 부천노후공업지역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이 자리는 녹지와 지식산업센터가 어우러진 첨단산업단지로 재창조되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입니다.
- 뿌리산업혁신센터와 현장박람회를 통해 뿌리산업 강소도시 부천을 만들겠습니다!
- 유망 기업과 외국 자본을 오정물류단지에 유치해 부천시 기업의 활로를 열고 이를 바탕으로 부천을 도심형 선진 물류 메카로 만들겠습니다.
- 기업공동브랜드 활성화를 위해 마케팅, 판매, 유통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두 번째 약속은 교육 재창조입니다!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한 교육에서도 달라져야 합니다.
아이들의 수준에 걸맞은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특화된 학교를 만들고,
창의적인 인재를 기르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부천이 인재가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인재를 키우는 도시로 만들어야 합니다.

부천은 인구가 90만명에 이르는 큰 도시입니다. 하지만 비슷한 인구를 가진 다른 도시와 비교할 때 학부모의 요구에 부응할 만한 인재 육성 고등학교가 없습니다. 어쩔 수 없이 명문대의 진학률도 다른 도시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교육 재창조를 위해 답을 내겠습니다.

- 노벨상을 꿈꿀 수 있는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부천노벨 프로젝트’를 실행하겠습니다.
- 이를 위해 ‘부천청소년육성재단’을 설립해 추진 동력을 만들고 저마다 학생들의 강점을 키워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겠습니다.
- 명문 고등학교 육성사업을 통해 대기업 재단의 자사고를 유치해 부천의 우수한 인재들이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 또한 학교 부적응 청소년들을 위한 대안학교를 만들어 사회구성원으로 다같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교육사업의 재원 마련을 위해 대기업과 민간 투자 자금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뛰어다니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세 번째 약속은 문화 재창조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진정한 문화도시는 시민이 문화를 동감하고 동석하고 동행하는 것입니다. 문화특별시를 표방한다면 더욱 더 그렇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천을 대표하는 각종 문화행사들이 마니아들만의 잔치가 아닌
우리 시민 모두가 동감, 동석, 동행하는 축제로 만들고, 작더라도 세계인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글로벌 축제가 되도록 해야합니다.

그러나 문화특별시를 표방함에도 불구하고 문화행정은 표류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부천시 재정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한정된 재정 규모에서 복지예산 수요를 충당하기에도 벅찰 지경입니다. 그렇다면 곳곳에 들어가는 예산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이젠 한 가지라도 확실하게 잡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때입니다. 관련 분야의 전문가, 시민들의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우선 순위를 정해 모두가 공감하는 수준 높은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문화 재창조는 보여주는 행사도 중요하지만, 산업과 연계하는 방안을 찾는 데 중점을 두겠습니다.

문화 재창조를 위해 답을 내겠습니다.

- 문화 랜드마크를 조성하여 문화로 돈 버는 관광산업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 시민 공청회를 통해 부천의 문화축제 운영 방안을 새롭게 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세계가 인정하는 글로벌 축제로 만들어 수익 창출을 이끌어내도록 하겠습니다.
- 지금까지 문제가 되고 있는 상동 영상문화단지에 영화, 만화, 애니메이션에 기반을 둔 한류관광허브를 구축하겠습니다.
- 경쟁력 있는 해외 체인 호텔을 유치하고, 외국인의 구미를 당길 만한 문화 인프라와 스토리텔링을 통한 한류콘텐츠를 개발하겠습니다.

네 번째 약속은 복지 재창조입니다!

부천시는 범죄도시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습니다.
그동안 아이들을 키우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부천시의 취약한 생활안전에 대해 누구보다 고민하고 안타까워했습니다. 그리고 해결 방안과 대책을 나름대로 고민해 왔습니다.
부천중부경찰서 시민경찰 연합회장 그리고 생활안전협의회 회장 등을 맡아서 활동한 것도 부천시의 취약한 생활안전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였습니다.

복지 재창조를 위해 답을 내겠습니다.

- 부천시의 직제 조정을 통해 안전생활복지과를 신설하여 방범업무와 생활안전 관련 업무를 체계적으로 운영하겠습니다.
- 부천시와 경찰, 자율방범, 민간 조직 등 모든 인프라의 연계를 통해 안전한생활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 부천시의 어느 지역에서든지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는 안심귀갓길을 확립함으로써 안전도시 부천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부천시민 여러분,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1914년 부천군이 생긴 이래 100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시로 승격된 1973년만 해도 6만여명에 불과했던 시민들은 현재 90만명에 육박하고, 재정규모는 3억원에서 1조원으로 불어나 외형이 몰라보게 커졌습니다.

그러나 외형적 성장 못지않게 헤쳐 나가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습니다.
특히 지난 100년을 뒤돌아보고, 새로운 100년을 준비해야 하는 2014년의 부천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변화의 과정을 겪게 될 것입니다.

오늘 저는 100년 부천의 미래를 내다보며, 부천 재창조를 위한 첫 걸음을 힘차게 내딛고자 합니다.

제가 시장이 되면 부천에 산적한 현안들에 대해서 답을 내는 시장, 또한 가슴에서 우러나는 진심어린 따뜻한 봉사시장이 되겠습니다.

언제나 가까이 하고 싶은 부천시민 여러분,

새로운 100년 부천 재창조를 위한 역사적인 발걸음을 내딛는 데 저와 함께 해주시길 거듭 당부 드립니다.

신바람나는 도시가 되도록, 행복한 시민이 되도록 따뜻하게 봉사하는 ‘따봉시장’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3월 3일

부천재창조를 통해 답을 내는 시장
서 영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