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통합 신당’ 중앙당 창당 발기인대회를 오는 16일 오후 열고, 당명은 국민 공모와 전문가 제안 방식으로 결정해 창당 발기인대회에서 확정하기로 했다.

신당추진단 금태섭, 박광온 대변인은 1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신당추진단 정무기획 분과회의 결과 브리핑을 통해 “신당의 중앙당 창당발기인대회는 오는 16일 오후에 열리며, 정확한 시간과 장소는 확정되는 대로 알려 드리겠다”면서 “신당의 창당은 이미 말씀드린 대로 3월중에 완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신당의 당명은 16일 창당발기인대회에서 확정하고, 국민 공모와 전문가 제안 방식으로 결정할 예정”이라며 “국민 공모는 12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해서 14일 오후 6시까지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홈페이지와 공식 SNS, 그리고 직접 제안 등의 방식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민주당은 어제(10일) 오후 2시 민주당측 신당추진단 각 분과위원장과 위원 인선 명단을 발표했다.

정무기획분과위원회는 위원장에 민병두 의원, 위원으로 최원식 의원(전략기획위원장), 박용진 홍보위원장이 임명됐고, 정강정책분과위원회는 위원장에 변재일 의원(민주정책연구원장), 위원으로 홍종학 의원, 홍익표 의원이 임명됐다.

또 당헌당규분과위원회는 위원장에 이상민 의원, 위원으로 민홍철 의원, 송기복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이 임명됐고, 총무조직분과위원회는 위원장에 노웅래 의원(사무총장), 위원으로 김승남 의원, 임재훈 사무부총장이 임명됐다.

공동 신당추진단의 공동 대변인은 박광온, 금태섭 두 대변인이 맡기로 했다.

한편, 민주당 신당 추진단장을 맡았던 설훈 의원은 신당추진단 명단에서 빠졌다. 이와 관련해 새정치연합 윤여준 의장이 2002년 대선 당시 자신이 20만달러를 받아 이회창 대표에게 전달했다고 허위사실을 유표했던 설훈 으ㅟ원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터트리면서 민주당에서 통합 신당 창당작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제외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안철수 의원과 껄끄러운 관계에 있는 민주당 내 친노무현계 인사들도 대부분이 제외된 갓도 이같은 기류를 반영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