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의 박노설(64) 부천시의원이 6.4 지방선거 불출마를 결심하고 오는 19일 제193회 임시회 마지막날 신상 발언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박노설 시의원은 13일 오후 <더부천(The부천)>과의 통화에서 “5번 한 것만 해도 고맙고, 더 이상 한다는 것은 욕심”이라며 “물러날 때는 물러나 주는 게 도리이고, 젊은 사람들이 많은데 내가 버티고 있으면 기회를 주지 않는 것같아 모양새도 좋지 않다”고 불출마 배경을 밝혔다.

박 시의원은 “오는 19일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신상 발언을 통해 불출마 의사를 밝힐 예정”이라며 “아직 특별한 계획은 없지만 시원섭섭하고 홀가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도의원으로 출마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혀 사실상 정치활동을 접고 개인생활에 전념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한편, 박노설 시의원은 1995년 제2대 부천시의원 선거에서 오정구 신흥동에서 출마해 당선된 이후, 1998년 제3대 부천시의원선거, 2002년 제4대 부천시의원선거에서 신흥동에서 당선됐고, 중선거구제로 전환된 2006년 제5대 부천시의원선거에서 3명을 뽑는 차선거구(원종1동·원종2동·오정동·신흥동)에서 2-가번으로 4선에 성공했으며, 2010년 제6대 부천시의원선거에서는 차선거구에서 1-다번을 받는 불리함 속에서도 5선에 성공하는 저력을 보였다.

2~4대 부천시의회에서는 행정복지위원회에서 활동했고, 3대 시의회 전반기 부의장을 역임했으며, 5대와 6대 시의회에서는 건설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