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윤상(62) 부천지역 세무사회 회장이 지난 19일 무소속 부천시장 예비후보 등록에 이어, 21일 “6.4 지방선거를 맞아 수많은 정치꾼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우리 국민들이 정치에 대하여 환멸을 느끼고 불신하고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이 다 정치꾼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정치꾼이 아닌’ 새정치를 표방하는 새정치연합의 무소속 부천시장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출마를 선언했다.

유윤상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2010년 6.2 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할 당시 슬로건으로 내건 ‘아빠의 청춘’을 다시 내세우고 ‘정치꾼은 다음 선거를 생각하고, 정치가는 다음 세대를 생각한다’는 메세지를 전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의 기초선거 무공천과 관련, “새누리당 후보들은 유권자들이 정당 기호만 보고 뽑는 ‘줄 투표’ 경향을 바라고 쾌재를 부르고 있지만, 요즘 우리 국민들은 너무나도 현명해 국민과의 약속을 어기고 기초공천을 하는 새누리당이 옳은 지, 국민과의 약속대로 기초공천을 폐지한 새정치민주연합이 옳은 지 분명코 판단할 것이고 새누리당 후보들에게 엄청난 재앙을 안겨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예비후보는 이어 부천시 현안문제와 관련, “부천시는 인구밀도가 전국 2위이고, 부천지역 사업체는 대부분이 저부가가치 서비스업이고, 약 17%를 차지하는 제조업체중 4인 이하의 영세제조업이 절반을 차지한다”면서 “열악한 환경에 처한 부천을 구하려면 금형이나 조명, 로보트 등 부천시 토종기업을 육성하고, 부천을 문화산업의 메카로 만들어 외국자본이 투자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존경하는 부천시민 여러분!

미국 작가인 제임스 프리만 클라크는 “정치꾼은 다음 선거(재선)를 생각하고, 정치가는 다음 세대(미래)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요즈음 6.4 지방선거를 맞이하여 수많은 정치꾼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 국민들이 정치에 대하여 환멸을 느끼고 불신하고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이 다 정치꾼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前 정치인과 일반 국민에게 설문을 돌려 ‘현재 생활에 만족하느냐’고 물었더니 일반 국민은 ‘만족한다’가 약 50%밖에 안 되는데 정치인들은 약 90%가 ‘만족한다’고 답변했답니다.

국민은 빚더미에 가위눌리고, 취업걱정에 가슴 졸이고, 아이들 교육비 대느라 허리가 휘는데 정치인들은 세비도 마음대로 올리고 특권도 여전히 손에 쥐고 있으니 정치인과 국민의 ‘생활 만족도’ 차가 이처럼 크게 나는 것입니다. 이래서 새정치가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존경하는 부천시민 여러분!

요즈음 새정치민주연합이 기초공천을 하지 않는다고 하자 새누리당 후보들은 쾌재를 부른다고 합니다. 새누리당은 유권자들이 정당 기호만 보고 뽑는 ‘줄 투표’ 경향을 바라고 있습니다.

결국 이번 선거에서 과거와 같이 유권자들의 ‘줄 투표’가 이루어진다면 약속을 뒤집은 새누리당이 엄청 유리할 것입니다. 그러나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은, 국민과의 신의를 뒤집은 새누리당이 유리하다면 불의가 정의를 이기는 꼴이 됩니다.

그렇지만 요즈음 우리 국민들은 너무나도 현명하십니다. 국민과의 약속을 어기고 기초공천을 하는 새누리당이 옳은 지, 국민과의 약속대로 기초공천을 폐지한 새정치민주연합이 옳은 지 분명코 판단할 것입니다.

우리 부천시민들도 이와 같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기호 1번은 아예 쳐다보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부천시민들의 줄 투표 경향만 바라본 새누리당 후보들에게 엄청난 재앙을 안겨줄 것입니다.

존경하는 부천시민 여러분!

54㎢의 작은 땅덩어리를 가지고 있는 부천은 인구 87만으로 1㎢당 16,576명이 살고 있어 인구밀도가 서울에 이어 전국 2위의 도시입니다. 부천지역 사업체는 대부분이 저부가가치 서비스업이고, 약 17%를 차지하는 제조업체중 4인 이하의 영세제조업이 절반을 차지합니다.

그래서 혹자는 “더 이상 뻗을 곳이 없어 갱년기에 접어든 부천은 이대로 가다간 가난한 도시로 전락할 것”이라고도 합니다.

이렇게 열악한 환경에 처한 부천을 구하려면 금형이나 조명, 로보트 등 부천시 토종기업을 육성하고, 부천을 문화산업의 메카로 만들어 외국자본이 투자하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상동영상문화단지 10만평에 대한 콘텐츠 개발, 부천의 마지막 땅 대장동 100만평 개발, 종합운동장 일대 역세권 개발, 중앙공원내 문화예술회관 건립 등 현안문제가 많습니다. 제가 만약에 시장이 된다면 이러한 현안문제는 각계각층의 의견을 들어 점차적으로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이 유윤상이 부천시장이 된다면 획기적으로 부천을 바꾸어 놓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부천의 중심인 롯데백화점 앞 계남고가도로와 부천소방서 4거리 신흥고가도로를 철거할 것입니다. 계남고가도로와 신흥고가도로는 교통정체 해결에는 도움이 되고 있으나 부천 중심의 경관을 해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 상권을 죽이고 있습니다.

지금 서울시에서도 85개의 고가도로 중 15개를 철거하고 나머지 70개의 고가도로도 점차 전부 철거하려고 합니다. 이와 같이 고가도로철거정책은 현대 도시화과정의 일환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계남고가도로와 신흥고가도로 철거는 부천시민의 보다 나은 삶과 행복을 위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두 번째로 이 유윤상은 우리나라 다음 세대(미래)를 위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할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2013년 출산율 1.19명으로써 OECD 국가 가운데 13년동안 초저출산 상태를 이어가고 있는 유일한 나라입니다. 2100년 우리나라의 예상인구는 현재 5천만의 절반인 2천500만명이 된다고 합니다.

앞으로 학생 없는 학교, 군인 모자라는 군대, 노동력 부족한 산업 현장, 수요 부족한 시장 등 우리나라 앞에 최악의 시나리오가 닥칠 것이라 예상됩니다.

현재 부천시 저출산 대책으로는 셋째 아이를 낳으면 출산장려금 50만원과 5세까지 매월 10만원씩 보육료를 지급하는 것으로 되어 있어 다른 시에 비하여 저출산 대책이 매우 저조합니다.

그래서 저는 부천시에 속한 모든 장학금을 출산장려기금으로 전환하여 자금을 마련한 후 둘째 아이부터 보육료를 지급하도록 하려합니다.

존경하는 부천시민 여러분!

요즈음 새정치연합이 거대 민주당과 새로운 정당을 만들자 여론에서는 ‘새정치연합의 백기투항’이라고도 하고, 새정치연합은 거대한 민주당의 용광로속에 녹아버릴 거란 말도 합니다.

그러나 최근 안철수 의원께서 새정치의 이념을 민주당에 심으려고 통합신당 강령 등에서 민주당과 곳곳에서 충돌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새정치연합이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안보를 주축으로 삼는 집권 대안세력이 되고자 하는 일념에서 비롯된 것이라 볼 수 있으며, 종북 논란에 휩싸이지 않는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하는 정치세력이 되고자 하는 새정치연합의 깊은 뜻이 나타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새정치연합은 새정치의 가치와 정신을 거대한 민주당에 심고 있는 중입니다. 이때까지 혁신과 개혁을 국민들에게 보여주지 못했던 민주당에게 새로운 사상과 새로운 신념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따라서 새정치연합은 민주당이란 토종나무에 새정치란 복숭아나무를 접붙여서 튼튼한 복숭아나무로 자라나 앞으로 새정치란 탐스러운 복숭아를 만들어 모든 국민들에게 나누어 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와 우리 새정치연합 후보들은 이번에 당선이 되면 새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또 정치꾼으로 비쳐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절대로 재선에 도전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딱 한번만 하겠습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다음 선거를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부천시민의 다음세대와 미래의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이다가 임기가 끝나면 초연히 그 자리를 박차고 떠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14. 3.21
부천의 미래를 생각하는 정치가
아빠의 청춘 유윤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