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에 출마할 새누리당 부천시장 후보는 김인규 전 오정구청장, 서영석 전 경기도의원, 이재진 전 경기도의원 등 3명으로 압축돼 경선을 통해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경기도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위원장 유승우)는 25일 도당 회의실에서 제2차 공천관리위원회 회의 및 도내 기초단체장 후보자 면접을 실시했다.

부천시장 후보 면접에는 김인규·서영석·이재진 예비후보가 참석했으며, 지난 15일 입당 신청 및 공천 신청을 접수한 홍건표 전 부천시장은 제외됐다.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을 탈당해 부천 오정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것이 해당(害黨)행위에 해당되고, 입당이 되지 않은데 따라 경선 자격이 주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면접에서 3명의 부천시장 예비후보는 경선방식에 대해서는 “당론에 따르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통 질문으로 △부천시가 표방하는 문화도시의 문제점이 무엇인가 △부천시장 후보로서 시민에게 잘했다고 하는 것이 무엇인가 등을 물었으며, 출마의 변과 함께 개별 질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인규 전 오정구청장에게는 대표를 맡고 있는 밤길 여성 안심 귀가 봉사단체인 ‘25시 여성지킴이’를 시장이 되면 정책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물었으며 △서영석 전 도의원에게는 교육전문가라고 하는데 부천의 교육을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이냐를 물었고 △이재진 전 도의원에게는 행정 경험이 없고 나이도 어린데 어떻게 시장직을 수행할 것이냐에 대해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실시된 기초단체장 후보자 면접은 부천시를 비롯해 성남·안양·용인·광명·시흥시 등 7개 지역 30여명의 후보자가 참석했으며, 나머지 지역의 기초단체장 후보자 면접은 27일까지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