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경선에 뛰어든 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 국회의원(부천 오정구)은 4월1일부터 경기도지사 선거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기부천사 원혜영 콩나물 펀드’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기부천사 원혜영 콩나물 펀드’의 ‘기부천사’는 원혜영 의원이 풀무원을 창업해 성공시킨 뒤 친구에게 넘기고 정치에 투신했다가 1996년 21억원(지금의 120억원) 상당의 지분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취지에서 풀무원장학재단을 설립해 수천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한 ‘원조 기부정치인’이라는 점에서 착안했다고 한다.

또 ‘콩나물’은 풀무원 창업 초기 상품이 유기농 콩나물이었고, 서민의 대표적 먹거리가 콩나물이라는 점에 착안해 시루 안에 옹기종기 기대고 살아가는 서민들의 작지만 소중한 도움을 모아 새로운 정치,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을 담고 있으며,. 펀드의 최소 약정액을 3천원으로 정한 것도 바로 이같은 이유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원혜영 의원 측은 특히 ‘기부천사 원혜영 콩나물 펀드’는 “출·퇴근 콩나물시루 같은 만원버스에 몸을 내맡기듯 살아가는 경기도민들에게 콩나물국처럼 속 시원한 ‘버스공영제’를 선사하겠다는 원혜영 의원의 대표 공약을 상징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기부천사 원혜영 콩나물 펀드’의 목표액은 경기도지사 선거비용 제한액인 40억원으로, 교사·공무원을 포함해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법정 선거비용 보전일 다음날인 8월4일 실제 입금액에 연 3.0%의 이자를 더해 상환하게 된다.

펀드 참여 희망자는 ‘기부천사 원혜영 콩나물 펀드’ 홈페이지(fund.wonhyeyoung.or.krㆍ바로 가기 클릭)에 직접 접속해 온라인 약정서를 작성한 후,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안내받은 계좌로 약정액을 입금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