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부천시장 예비후보 서영석 전 경기도의원은 31일 “부천의 교육환경이 열악하고, 인구 90만의 부천시에 경쟁력 있는 고등학교가 없어, 부천에도 경쟁력 있는 고등학교가 있도록 하기 위해 명문 자사고를 유치해야 한다”며 ‘자사고 유치’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서영석 전 도의원는 “부천 관내 공립고등학교 중 부적응, 퇴학 등으로 한해 400여명이 학업을 중단하고 있으며, 수원·성남·인천 등 주변 도시에는 모두 특목고나 자사고가 있는데 부천에만 경쟁력 있는 고등학교가 없다”면서 “명문 자사고 유치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서 전 도의원은 “최근에는 서울대 입학 100개교에 이름을 올린 일반고등학교는 찾아보기가 힘든 실정”이며 “올해 경기도내 용인외고(자사고)는 92명, 서울의 대원외고가 94명 등 소위 특목고나 자사고가 독식하고 있는 구조이고, 안산의 동산고(자사고)도 25명이나 합격시켰지만 부천에서는 내세울만한 학교를 찾아볼 수가 없다”고 했다.

서 전 도의원은 자사고 뿐만 아니라, 부천의 청소년교육을 선도해 나갈 주체로 부천청소년육성재단 설립과 학교 부적응 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현재 수원, 안양, 성남, 김포, 용인 등에서 청소년육성재단을 운영중에 있지만 부천시에만 없다”면서 “타 도시와 비교할 때 부천에도 장학재단이나 청소년수련관 수준을 넘어 부천시의 인재육성을 전담하고 이끌어갈 청소년육성재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영석 부천시장 예비후보는 ‘답을 내는 시장’을 슬로건으로 ‘신바람 도시, 행복한 시민- 100년 부천 재창조’를 위해 경제, 교육, 문화, 복지 재창조 방안으로 국비로 노후 공업지역 리모델링사업 추진을 통한 일자리 창출, 부천청소년육성재단을 만들어 부천노벨프로젝트 실천, 한류컨텐츠 기반의 문화랜드마크 조성 및 문화로 돈버는 관광산업 발전, 안전생활복지과를 신설해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새누리당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5일 김인규 전 오정구청장, 서영석 전 경기도의원, 이재진 전 경기도의원 등 3명의 부천시시장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공천심사 면접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이들 3명이 경선 후보자로 선정되면 당원 50%, 비당원 50% 비율로 1천명 이상위 국민참여 선거인단이 구성돼 경선을 치르게 된다. 비당원 50%의 경우는 구성이 어려울 경우 여론조사로 실시할 가능성이 높고, 당원 50%는 현장 투표를 실시할 가능성이 높아 각 후보진영에서는 경선 방식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당심(黨心) 및 일반 여론잡기를 위해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