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민주당은 당초 4월4일 오후 1시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치르기로 했던 경기도지사 경선을 오는 4월11일 오후 2시로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우상호 민주당 대변인은 3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천안함 침몰 참사로 경기도지사 경선을 예정대로 진행하는 데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약 1주일 정도 연기했으며, 4월11일로 잠정 확정한 경선 일정과 장소도 천안함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지사 경선은 천안함 사태 전개에 따라 당초보다 1~2주 이상 연기된 채 치러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은 경제부총리와 교육부총리를 역임한 김진표(63) 최고위원과 독립운동가의 후손이며 인권변호사 출신인 이종걸(53)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이 맞대결을 벌여 당원 투표 50％와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선출할 예정이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이날 경기도당이 요청한 도내 7개 기초단체장 후보를 모두 승인했다.

이번에 확정된 기초단체장 후보는 시흥시는 김윤식 현 시장, 김포시는 유영록 전 도의원, 의정부는 안병용 신흥대 교수, 광명시는 양기대 전 광명을지역위원장, 구리시는 박영순 현 시장, 평택시는 김선기 전 시장, 양주시는 박재만 양주무상급식추진본부 공동대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