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대 부천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역임힌 김관수(58·사진) 시의원이 6.4 지방선거에서 부천시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고, 부천시의원 선거 또는 경기도의원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관수 시의원은 8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안철수의 새정치 신당 창당시 새정치연합 부천시장 후보로 출마를 준비하던 중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원회와 민주당이 새정치민주연합으로 통합됐고, 기초선거에서 정당공천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6.4 지방선거는 새누리당과 대통령이 국민과 약속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에 대한 약속을 지키지 않고 기초선거 각급 후보를 공천함으로써 공정하지 못한 선거의 룰은 유권자들을 혼돈스럽게 만들고 있고, 이러한 불합리적 상황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아닌 무소속 후보로는 부천시장 후보로 출마를 해야 하는 정치 공학적 가치가 소멸됐다”고 말했다.

김관수 시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의 ‘새정치’에 대해 “‘법고창신(法古創新·옛 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는 뜻)’으로, 옛 것의 본받아야 할 것은 지키고 구태한 것은 버리고 변화시켜 새로운 모습으로 변해 새정치를 창조한다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안철수의 새정치는 안철수가 만든 게 아니고 국민의 여망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새정치를 갈망하는 시대적 현상으로 높게 치솟았던 안철수 현상에 대해 저도 함께 참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김 시의원은 “새로운 정치를 갈망하는 많은 후원과 지지, 응원해 주신 부천시민 여러분 때문에 앞으로 나갔지만 현실정치의 생물성에 더 전진하는 것은 어렵게 됐으며 제가 부천시민과 함께 새로운 생활정치를 같이 하고자 하던 정치단체는 사라져 버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정치적 환경변화로 제가 준비했던 부천시장의 소임을 다음으로 미루고 지역의 여러 지인들께 의논드려 부천시의원이나 경기도의원으로 출마를 결정하겠다”고 밝하고,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을 실천하고 신뢰와 약속의 정치를 훼손하지 않기 위해 즉각 기초선거 무공천을 선언할 것”을 촉구했다.

이로써 6.4 지방선거에서 야권의 부천시장 선거 후보로는 김만수(50) 현 부천시장의 단독 출마 가능성이 높아져 당내 경선을 통해 선출된 새누리당 부천시장 후보와 1대1 맞대결 구도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김관수 부천시의원 보도자료 <전문>.

사랑하는 90만 부천시민께 드립니다.

제6대 부천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낸 김관수 부천시의원입니다.

시민의 청지기 일꾼으로 또한 시민의 대의기관의 의장으로서 의정활동을 통해 그동안 준비해온 부천 미래의 청사진과 직접 현장에서 열정과 혼신의 힘을 다해 실천하겠다는 야심찬 꿈을 가지고 부천시장에 출마하여 부천시의 새로운 모습을 가꾸어 나가고자 했으나 현실 정치의 두터운 벽으로 인해 이제 부천시장 불출마를 선언하게 되었습니다.

안철수 공동대표께서 주창하시던 새정치는 법고창신(法古創新)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創造)한다는 뜻으로 옛것의 본받아야 할 것은 지키고 구태한 것은 버리고 변화(變化)시켜 새로운 모습으로 변하여 새정치를 창조한다는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안철수의 새정치 는 안철수가 만든 게 아니고 국민의 여망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새정치를 갈망하는 시대적 현상으로 높게 치솟았던 안철수 현상에 대해 저도 함께 참여하고자 하여 새정치 신당을 창당시 새정치연합 부천시장 후보로 출마를 준비하던 중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원회와 민주당이 새정치민주연합 으로 통합되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정치의 근본인‘약속과 신뢰’를 지키기 위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였습니다.

2012년 대선 후보들이 기초선거 무공천을 경쟁적으로 약속한 이유는 공천제도에 많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실감했기 때문입니다.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대선 당시 공약으로 내걸었던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은 약속을 지켜야 합니다.

이번 6.4지방선거는 새누리당과 대통령이 국민과 약속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에 대한 약속을 지키지 않고 기초선거 각급 후보를 공천함으로써 공정하지 못한 선거의 룰은 유권자들을 혼돈스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불합리적 상황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아닌 무소속 후보로는 부천시장 후보로 출마를 하여야 하는 정치 공학적 가치가 소멸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부천시민 여러분.

새로운 정치를 갈망하는 많은 후원과 지지, 응원을 하여 주신 부천시민 여러분 때문에 앞으로 나아갔지만 현실정치의 생물성에 더 전진하는 것은 어렵게 되었으며 제가 부천시민과 함께 새로운 생활정치를 같이 하고자 하던 정치단체는 사라져 버렸습니다.

새정치는 부천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가 중심이 되는 정치이며 창조적 혁신 마인드로 부천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고 시민 중심의 행정 결정과 집행으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통해 시민의 생활지표가 높고 행복지표가 상승한 부천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동안 도움과 응원, 지지를 하여 주신 모든 분들께 송구스러움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저는 앞으로도 부천 발전의 한 알의 씨앗이 되어 부천시가 우리나라 제일 살기 좋은 도시, 부천시민들이 타 도시보다 부천에 거주하여 살아가는 것 자체가 만족과 풍요를 느낄 수 있는 도시로 꽃피울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정치적 환경 변화로 제가 준비하였던 부천시장의 소임을 다음으로 미루고 지역의 여러 지인들께 의논드려 부천시의원이나 경기도의원으로 출마를 결정하여 부천에서 이사 가지 않고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오래오래 머물러 살고 싶은 도시 건설을 위해 모든 분야 하드웨어 축소하고 실질적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해 부천에서 시민으로 생활하는 것 자체가 행복이라는 것을 느끼면 살 수 있는 부천 만들기에 함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