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나라당 경기도당 공직후보자추천심사위원회(위원장 원유철 도당위원장)는 부천시장 후보를 ‘국민참여선거인단 경선’으로 선출하기로 의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도당 공심위는 이날 낮 12시10분 경기도당 회의실에서 공심위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으며, ‘국민참여선거인단 경선’에 의한 선출 방법은 부천시 4개 당원협의회 위원장 건의에 의한 것으로, 당원 60%, 여론조사 40%를 반영하며 당원선거인단은 1천명 이상으로 구성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국민참여선거인단 경선에 따른 세부 진행절차는 추후 공심위 의결로 진행되며, 그외 사항은 당헌당규와 중앙당 지침에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60%가 반영되는 당원선거인단은 4개 당협에서 총 1천30명으로, 원미갑과 오정구는 각 250명, 원미을과 소사구 각 265명이 각각 참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경기도당 공심위, 공천 신청자 면접심사 실시

한편 경기도당 공심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수원 및 성남지역 광역의회 공천 신청자들을 시작으로 면접심사를 실시,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이침 일찍부터 면접 심사장에 도착해 준비한 ‘자기소개서 및 출마의 변’을 점검하며 심사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단수’로 공천 신청한 후보들은 여유있는 모습을 보인 반면, 같은 선거구에 공천 신청한 경쟁후보들은 어색한(?) 악수와 인사를 나누며 지역 내 활동을 화제로 담소를 나누면서도 면접 대기실은 팽팽한 긴장감이 돌고 있다고 한다.

면접장에서는 자신이 적임자임을 부각시키기 위해 준비한 원고를 읽는 공천 신청자도 있는 반면, 예상치 못한 질문에 당황하는 공천 신청자도 있다고 한다.

이날 광역의원 공천 신청자들에 대한 면접은 국회 본회의 일정으로 인해 오후 면접은 오후 3시부터 진행됐다. 부천지역 광역의원 공천 신청자들도 이날 면접 심사를 실시하기 위해 도당 사무실을 찾았다.

도당 공심위는 “공심위 위원들은 국회 일정과 지역 실사, 면접 심사 등 공심위 활동에 피로가 쌓이면서도 경쟁력 있는 최선의 후보를 선정하는 막중한 책임에 잠을 못이룰 정도”라고 도당 공심위 분위기를 전했다.

4월1일은 용인시, 화성시 등 광역의원 공천 신청자의 면접을 마무리하고, 포천시, 부천시 등 일부 기초의회 공천신청자를 대상으로 면접심사를 진행하는 것을 시작으로 4월2~6일까지 기초의원 면접심사에 이어, 기초단체장에 대한 면접심사는 현역 단체장을 고려해 휴일인 4월4일에 실시키로 했다.

<↓추가 업데이트>

한나라당 부천시장 후보 공천 신청자 5명(김인규, 오명근, 이재진, 한상운, 홍건표 *가나다순)에 대한 면접심사는 오는 4월6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