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세균 대표를 비롯해 이강래 원내대표, 박지원 정책위의장, 이미경 사무총장 등 ‘당(黨) 3역(三役)’이 4월1일 부천시를 방문한다.

민주당 지도부의 부천시 방문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소사구 심곡본동 534의 1번지 서전빌딩 5층(☎032-612-0882)에 마련한 김상희 국회의원(비레대표)의 지역사무소 개소식에 참석, 축하하기 위해서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기춘 경기도당위원장과 원혜영 국회의원(오정구), 신철영 전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장(장관급), 김영호 유한대학 총장 등이 참석해 축사를 하고, 이석현ㆍ백원우ㆍ백재현ㆍ최재성ㆍ김진애ㆍ이성남ㆍ전혜숙ㆍ최영희 국회의원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6.2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후보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김진표 최고위원과 이종걸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 등 경기도지사 경선 주자를 비롯해 김기석ㆍ김만수ㆍ김진국ㆍ백선기 부천시장 예비후보를 비롯해 경기도의원 및 부천시의원 예비후보와 당원 및 지인 등 300여명 참석해 지난 2월 소사구 지역위원장 임명된 김상희 국회의원의 본격 입성을 축하할 것으로 보인다.

김상희 국회의원은 이날 개소식과 관련해 31일 오후 각 언론사에 보낸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30년동안의 시민운동가로서의 경험, 겸손과 부지런함, 그리고 진심을 다하는 지역 활동을 통해, 복사골 소사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김상희 국회의원 지역사무소 개소식에는 민주당 지도부가 참석하는 만큼 부천시장 후보 선출 방식과 관련해 어떤 형태로든 언급이 있을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으며, 당 지도부가 부천 소사구를 찾는 것은 이곳이 한나라당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정치적 고향이라는 점에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김문수 바람을 차단하는 교두보로 삼겠다는 포석도 깔려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