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진 예비후보는 지난 9일에는 ‘여성행복만들기운동본부’ 회원들을 만나 “부천을 성폭력이 발붙이지 못하는 여성이 안전한 도시로 만들겠다”면서 “도시의 사각지대에 CCTV, 보안, 순찰 등 방범설비와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진 예비후보는 “부천의 성범죄 발생 현황이 최근 3년간 평균 342건에 달하며, 도내 2위에 해당하는 수치로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부천시는 경기도 내 41개 경찰서 중 CCTV 설치 대수가 37위 수준에 불과하며, 그나마도 CCTV 설치 실적을 올리는데 급급해 성능이 떨어지는 아날로그 카메라를 설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2월28일 벌생한 상동 살인사건에 대해 “범인이 CCTV에 잡혔지만 얼굴 식별이 불가능해 검거에 실패했다(?)”며 “시간이 조금 늦더라도 고화질 디지털 카메라를 우범지대 및 치안사각지대를 중심으로 설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성범죄 전과자들의 재범 방지를 위해 기능별 전담경찰관 배치 및 정보가 공개된 성범죄자들의 거주지를 중심으로 순찰 등을 통해 세밀한 관리 및 재발시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성범죄 없는 안전한 부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이재진 부천시장 예비후보는 ‘젊은 부천, 친구같은 시장’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Safe(안전한 도시·범죄 없는 도시, 빈부·의료·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더불어 사는 도시)·Open(누구나 격의 없이 대화할 수 있는 친구 같은 시장과 공정하고 따뜻한 열린 행정)·Free working(1인 또는 소규모 기업 등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공형 스마트워크존(가칭: 공존·共Zone) 제공과 자영업, 소상공인을 위한 ‘종합지원센터’ 설립)·Training(청소년 육성재단 설립과 드림비전센터 설립, 장·노년층을 위한 평생교육 지원 확대)를 뜻하는 이른바 ‘S.O.F.T(Safe·Open·Free working·Training) 시티 프로젝트’를 공약으로 내걸고 지난달 24일부터 ‘18평 사람들의 현장 토론회’를 통해 관련 분야 공약에 대한 간담회를 열고 있다.

한편, 새누리당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5일 김인규 전 오정구청장, 서영석 전 경기도의원, 이재진 전 경기도의원 등 3명의 부천시시장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공천심사 면접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이들 3명이 경선 후보자로 선정되면 당원 50%, 비당원 50% 비율로 1천명 이상위 국민참여 선거인단이 구성돼 경선을 치르게 된다. 비당원 50%의 경우는 구성이 어려울 경우 여론조사로 실시할 가능성이 높고, 당원 50%는 현장 투표를 실시할 가능성이 높아 각 후보진영에서는 ‘경선 방식’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당심(黨心) 및 일반 여론잡기를 위해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