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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새누리당 경기도당은 지난 10일 오후 7시30분 제11차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기초단체장 지역별 경선방식 및 후보자 선정 등을 논의, 기초단체장 경선지역 및 후보자들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관심을 모은 부천시장 경선 후보자는 당초 공천 면접을 실시한 김인규 전 오정구청장·서영석 전 경기도의원·이재진 전 경기도의원 등 3명이 컷오프없이 확정됐고, 경선 방식은 이들 3명의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5:5 경선 방식으로 결정됐다.

이들 3명의 부천시장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 일정은 경기도지자 후보(남경필 vs 정병국) 선출일정과 맞물려 오는 24일 현장 투표를 실시한 뒤 25일 개표해서 후보를 선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구체적인 일정은 경기도당 공천관위원회에서 공식 발표해야 하지만 여전히 뜸을 들이는 칸막이식 공천 일정으로 인해 지역에서는 일음알음식으로 흘러듣는 이른바 ‘귀동냥(스텔스식) 경선 일정’이라는 따가운 눈총 속에 ‘깜깜이 경선’이라는 공천 심사의 폐쇄성에 대한 비난이 일고 있다.

더구나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기초단체장 후보 공천에 집착한 나머지 도내 광역의원 및 기초의원 공천 신청 대상자에 대한 서류심사 및 면접을 4월1일까지 모두 완료한 상태에서 2주일이 넘은 현재 ‘컷오프’ 또는 경선 방식이나 일정 등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내 광역 및 기초의원선거 공천 신청 후보들은 “공천 서류 심사 및 면접 심사는 왜 했느냐”는 볼멘소리와 함께 결국엔 광역및 기초의원 후보 공천 및 기호 배장은 각 지역구 당원협의회에서 기호 배정을 위한 경선(당원투표, 여론조사, 당원투표＋여론조사) 중 택일해서 허겁지겁 실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온갖 설(說)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무성하게 난무하고 있는 실정이다.

새누리당 경기도당이 이날 오후 발표한 19개 시·군 기초단체장 경선 후보자 및 경선방식은 다음과 같다.

△부천시장(김인규, 서영석, 이재진- 5:5 경선)
△수원시장(김용남, 김용서, 박흥석, 최규진- 5:5 경선)
△성남시장(박정오, 신영수, 정재영- 5:5 경선)
△의정부시장(강세창, 김남성, 김승재, 김시갑- 여론조사 경선)
△평택시장(공재광, 이용희, 장호철, 전진규- 5:5 경선)
△양주시장(김억기, 현삼식- 여론조사 경선)
△동두천시장(김홍규, 박수호, 임상오- 여론조사 경선)
△안산시장(송진섭, 조빈주, 허숭- 5:5 경선)
△화성시장(금종례, 박영식, 임장근, 최형근- 5:5 경선)
△군포시장(김영재, 박상진, 송용순, 최진학, 하은호- 여론조사 경선)
△하남시장(김인겸, 김황식- 여론조사 경선)
△파주시장(박재홍, 이용근, 이재홍, 조병국- 5:5 경선)
△여주시장(김춘석, 원경희, 이충우- 여론조사 경선)
△용인시장(박병우, 이연희, 정찬민- 5:5 경선)
△안성시장(이동재, 황은성- 여론조사 경선)
△광주시장(강석오, 양승균, 정기성, 조억동, 허세행- 5:5 경선)
△포천시장(김종천, 서장원, 이강림- 5:5 경선)
△연천군수(김규선, 박영철- 5:5 경선)
△가평군수(박창석, 장기원, 정진구- 여론조사 경선) 등이다.

새누리당 경기도당은 이들 경선지역에 대해서는 경선방식에 따라 경선등록기간이 달리 공고될 예정이며, 경선 등록 대상자들에게는 개별적으로 경선 방식 및 등록 시기, 기탁금 등이 통보될 예정이다.

이번 전체회의에서는 5:5 투표경선 지역과 여론조사 경선지역을 대부분 확정지었으며, 경선 후보자들도 함께 확정 의결했다.

현재까지 경기도 31개 시·군 중 경선지역 19곳, 단수신청지역 2곳(안양시‧양평군), 여성 우선 공천지역 2곳 등 총 23곳에 대한 공천심사를 마쳤다.

나머지 8개 시·군에 대한 심사는 계속하고 있으며, 금주중 지방의원 심사결과와 함께 경선 후보와 경선 방식을 발표할 계획이다.

새누리당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유승우 국회의원·경기 이천)는 “지금까지 11차례에 걸쳐 신청서류에 근거한 적격 심사, 단체 면접 및 개별 심층면접 결과, 지역현지 실사, 5대 심사기준(당선 가능성·도덕성·전문성·지역유권자 신뢰도·당 및 사회기여도) 등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공직후보자 추천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며 “공정하고 깨끗한 경선이 될 수 있도록 투‧개표 업무를 경기도 선관위에 위탁 실시함은 물론 자체적으로 클린선거감시단을 운용하는 등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