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17일 6.4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후보자 공모 마감 결과, 전국 226개 기초단체 가운데 157개 지역에서 470명이 응모해 2.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 소속 현직 기초단체장 97명 중 88명은 재선(3선 포함)에 도전했다. 하지만 전국 69개 지역에서는 후보자 공천 신청자가 단 한명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시장 후보자 공천 신청은 김만수(50) 현 시장과 유운상(62) 부천지역세무사회 회장(새정치연합 경기도당 발기인) 등 2명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기초단체장 후보자 자격 심사기준도 발표했다.

배제 기준은 ▲형사유죄판결을 받은자 가운데 △강력범죄(살인, 상해치사, 강도, 방화, 절도, 약취유인 등) △뺑소니 운전(인사 상해의 경우) △음주운전 3회 이상은 예외없이 배제키로 했다.

또 ▲벌금 이상(성범죄·성폭력범죄·성매매범죄·성풍속범죄·가정폭력, 성희롱(소속기관 내 징계 혹은 이에 준하는 처분이나 민사상 손해배상판결 등을 받은 경우 포함), 아동 학대, 벌금 500만원 이상(뇌물, 조세범, 변호사법위반 등 부정부패, 사기, 공갈, 횡령, 배임, 입찰(수주)방해 등), 금고 이상(집행유예 포함- 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폭력·부정수표단속법 위반(회사부도 등 생계형의 경우 고려)·문서 위조 등, 무고·도박·명예훼손·허위사실 유포 등, 기타 형사범죄(유죄판결을 받고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경우 포함, 선거관련사범·공직자 직무 관련 사범으로 배우자나 후보자 또는 배우자의 직계존비속 및 형제자매가 유죄판결을 받은 경우 포함) 등도 배제 기준에 포함된다.

▲공무원 직무 관련 규정상 해임, 면직 또는 파면사유에 해당하는 비리를 저지른 자 ▲기타 사회적 지탄을 받거나 공직자로서 현저하게 신뢰를 잃는 행위(금품수수, 경제민주화 역행 행위 포함)를 한 자 ▲새정치의 가치나 민주적 절차의 가치에 현저히 어긋나는 행위를 한 자(경선 불복자, 선거법 위반자 등) 등도 배제 기준에 포함시켰다.

새정치민주연합 기초단체장 후보자 자격심사위원회(위원장 천정배)는 이상의 기준에 못미치는 사유가 2가지 이상 경합하는 경우 종합 가중해 판단하기로 했다.

배제 대상에서 제외되는 사항은 ▲민주화 관련 범죄경력 ▲정치탄압에 의한 범죄경력 ▲기타 배제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부적합한 사유가 있어 위원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의결하는 경우에는 배제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