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석 새누리당 부천시장 예비후보는 25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세월호 침몰 사망자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며 조문하는 사진과 함께 언론에 배포했다.

그는 “이날 오전 부천시청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조문을 한 후 ‘수년간 청소년들과 함께 국토대장정도 하고, 교육도 해왔다.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었다. 이번 사고는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밀려오는 슬픔에 눈물을 감출 수 없다’고 심경을 전했다”고 했다.

그는 “새누리당 부천시장 후보 경선을 앞두고도 조용한 선거, 정책선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다른 선거운동은 자제하겠다”면서 “최근에는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실종자 구조를 기원하며 새벽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3월 출마선언과 동시에 안전생활복지과를 신설하겠다고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부천시도 평상시 대형사고에 대비한 준비에 소홀하다며 체계적인 시민안전 대책이 필요하다”며 “시와 경찰, 소방서, 교육청 등 모든 관계기관과 시민단체가 함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신설되는 안전생활복지과에서 중심이 돼 시스템을 가동하겠다”고 자신의 공약을 설명했다.

이어, “특히 학생들의 교외활동 안전을 위해서는 시와 교육청, 민간 조직, 학부모단체 등 모든 인프라를 연계하여 교육안전시스템을 구축하고 교내 활동은 물론 교외활동에 있어서도 안심하고 학생들을 보낼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동안의 자료를 살펴보면, 부천시도 대형사고의 위험에 항상 노출돼 있다. 2010년에는 중동IC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하여 수개월간 서울외곽순환도로 차량이 통제되기도 했다. 당시 중동IC 하부공간에서 발생한 화재는 불법으로 운영되던 주차장에서 유조차 운전사들이 컨테이너 안에 있던 경유를 차량에 주입하던 중 발생한 인재였다. 부천LPG충전소 폭발사고도 현장에 안전관리 책임자없이 작업을 진행하다 일어난 대형사고였다”며 “시민과 학생들의 안전을 주목적으로 하는 안전생활복지과 신설은 별도의 예산이 투입되는 것이 아니라 기능적 구조조정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자신의 공약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새누리당 부천시장 후보 경선은 26일부터 29일까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50%와 30일 당원을 대상으로 한 선거인단 투표 50% 합산으로 최종 결정된다”고도 전했다.

이재진 새누리당 부천시장 예비후보는 어제(24일) 보도자료를 통해 기도하는 사진과 함께 “희생자 가족과 아직도 생사를 알 수 없는 실종자 가족의 슬픔에 전국민이 함께 울고 있다. 세월호 희생자 가족과 실종자 가족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하며 몇가지 알려드리려 한다”며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16일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모든 일체의 선거 활동을 무기한 중단했던 것에 대해 24일 새누리당 경기도당에서는 6.4 지방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기초단체장 경선 실시 일정을 통보했다”며 새누리당 부천시장 후보 선출 경선 방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곁들인 뒤 “이러한 소식에 대해 세월호 사건으로 인해 아직도 아픔이 가시지 않는 시점에서 선거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이 먼저 앞선다. 당의 지침에 따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