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30일 추가 업데이트>

새누리당 부천시 원미갑·원미을·소사구·오정구 등 4개 당원협의회가 휴일인 27일까지 2명 이상의 복수 후보가 공천을 신청한 지방의원(광역·기초) 선거구별 기호 배정을 위한 경선 방식을 결정했다.

또 새누리당으로 공천을 신청한 후보 가운데 6명이 ‘컷오프’ 대상자로 분류돼 경선 기회를 얻지 못하게 됐다. 소사구에서는 바선거구(심곡본1동·심곡본동·송내1동·송내2동)에 남상용 예비후보, 오정구에서는 자선거구(성곡동·고강본동·고강1동)에 고재형 예비후보, 차선거구(원종1동·원종2동·오정동·신흥동)에 강동수 예비후보, 원미을에서는 경기도의원 제3선거구(중1동·중2동·중3동·중4동·약대동)에 박종국·박순옥 예비후보, 부천시 다선거구(중1동·중2동·중3동·중4동·약대동)에 송원기 예비후보가 ‘컷오프’ 됐다.

당초 컷오프됐던 전영만 예비후보는 일단 소명기회가 받아들여져 가접수를 통해 30일 실시하는 부천시 바선거구 경선 후보자 투표에 이름을 올렸다.

새누리당 부천시 4개 당원협의회별 지방의원 경선방식 및 일정은 다음과 같다.

◆소사구= 부천시의원 3개 선거구(바·사·아) 출마후보의 기호 배정을 위한 경선은 당원투표 50%와 여론조사 50%를 합산한 방식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여론조사는 28~28일 이틀간 여론조사기관 1곳에서 선거구별 500명씩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당원투표는 부천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소사구 선거인단(502명)을 대상으로 30일 오전 8시~오후 6시까지 소사구청 5층 대회의실에서 1인1표로 실시한다. 부천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투표도 이날 함께 실시된다.

경선 후보자는 ▲바선거구(심곡본1동·심곡본동·송내1동·송내2동)는 이상열(53) 전 송내1동 주민자치위원·이현정(48·여) 전 원미을 당협 여성위원회 회장·잔영만(50) 부천고등학교 총동창회 부회장 등 3명, ▲사선거구(소사본동·소사본3동)는 김봉현(60) 전 소사본3동 주민자치위원장·서강진(60) 현 부천시의원(5선)·윤황로(51) 사회정의실현 시민연랍 대외협력위원장 등 3명, ▲아선거구(범박동·괴안동·역곡3동)는 윤병권(62) 전 4대 부천시의원·이준영(57) 전 4대 부천시의원·장완희(51) 현 부천시의원 등 3명이 경선을 벌인다.

소사구 당원협의회(위원장 차명진 전 국회의원)는 3개 선거구 경선을 위해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장에는 한윤석 전 부천시의회 의장, 위원으로는 황원희 전 경기도의원·김영자·윤정천·장석재·민연희·박형우 운영위원이 선임됐다.

소사구 당협은 특히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선정한 컷오프 대상자 1명을 제외한 공천심사를 통과한 부천시의원 3개 선거구의 모든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5:5 경선을 통해 기호 배정을 확정하기로 해 논란의 소지를 사전 아예 차단했다.

◆오정구= 부천시의원 2개 선거구(자·차) 가운데 2명으로 압축된 자선거구를 제외한 차선거구 출마후보 4명으로 대상으로 100% 당원투표로 출마 후보 및 기호 배정을 결정하기로 했다.

당원투표는 부천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오정구 선거인단(292명)을 대상으로 30일 오전 8시~오후 6시까지 오정구청 5층 대회의싷에서 1인1표로 실시한다. 부천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투표도 이날 함께 실시된다.

▲차선거구(원종1동·원종2동·오정동·신흥동) 경선 후보자는 박영호(46) 더크는 중앙유치원 이사장·원정은(47·여) 현 부천시의원·장경화(52·여) 현 부천교육연대 사무국장·허태래(57) 현 원종1동 방위협의회 회장 등 4명이다.

반면에 경선을 하지 않고 기호 배정을 하기로 한 ▲자선거구(성곡동·고강본동·고강1동)는 서원호(45) 전 오정당협 사무국장·이학환(52) 전 원종종합시장 상인회장 등 2명이 기호 배정을 추후 논의할 것으로 보이지만, 기호 배정 방식에 대한 언급이 없어 예비후보들 조차도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오정구 당원협의회(위원장 안병도)는 차선거구 경선을 위해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장에는 박노설 부천시의원(5선), 위원으로는 김두한·임창수·장명진·조성례·홍난희 운영위원이 선임됐다.

◆원미을= 경기도의원 2개 선거구(제3·제4)와 부천시의원 3개 선거구 중 다선거구 출마후보를 대상으로 당원투표 50%와 여론조사 50%를 합산한 방식으로 결정하기로 한 가운데 28일 오후 5시 기호 추첨과 여론조사 기관 선정 등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의원 부천시 제3선거구(중1동·중2동·중3동·중4동·약대동) 경선 후보자는 이옥수(57) 전 제4대 부천시의원·정주열(53·여) 부천시여성연합회 부회장·조남인(54) 전 원미구 주민자치위원장 등 3명, ▲경기도의원 부천시 제4선거구(중동·상동·상1동·상2동·상3동) 경선 후보자는 ▲김승동(57) 전 제5대 부천시의원과 최환식(56) 전 6·7대 경기도의원 등 2명이다.

또 ▲부천시의원 다선거구(중1동·중2동·중3동·중4동·약대동) 경선 후보자는 경명순(55·여) 현 부천시의원·권윤상(55) 현 새누리당 부천원미을 자문위원·이건영(55·여) 전 원미을 여성부장)·한기천(60) 현 제6대 부천시의원 등 4명이다.

경선 일정은 부천시장 후보 선출 경선이 끝난 뒤인 5월2일(잠정) 당원투표를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여론조사는 이보다 앞서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반면에, 당현증(58) 현 제6대 부천시의원·방춘하(57·여) 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후원회 사무국장·황옥성(53) 현 원미을 운영위원 등 3명의 예비후보(당현증)가 출마한 △부천시의원 라선거구(중동·상동·상1동)와 김현중(53) 현 제6대 부천시의원과 민맹호(68) 현 부일장학회 이사장이 출마한 △부천시 마선거구(상2동·상3동)는 일단 ‘경선 보류’ 지역으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당 선거구 예비후보들은 기호 배정을 둘러싸고 예민한 반응을 보이며 지켜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라·마선거구의 예비후보를 둘러싸고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와 손숙미 당협위원장 간의 의견 조율이 안돼 경선 보류지역으로 분류됐다는 뒷말이 무성하게 흘러나오면서 만만찮은 경선 잡음으로 번질 소지마저 내재하고 있다.

원미을 당원협의회(위원장 손숙미)는 경기도의원 2개 선거구와 부천시의원 다선거구 경선을 위해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장에는 장백규 변호사, 위원으로는 강호정 변호사·김인자 부위원장·박정길 상2동 노인회장이 선임됐다.
◆원미갑= 부천시의원 가선거구와 나선거구에 대한 경선 방식과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내부 조율에 진통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선거구(원미1동·역곡1동·역곡2동·춘의동·도당동)는 당초 김한태(50) 현 부천시의원·이영우(55) 전 4·5대 부천시의원 등 2명 공천 신청을 했으나 추가 모집을 통해 김주일(48) 전 도당동 주민자치위원장이 뛰어들면서 이영우 전 시의원이 강력 반발하며 경선 포기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나선거구(심곡1동·심곡2동·심곡3동·원미2동·소사동)는 안효식(53) 현 부천시의원·이형순(53·여)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 여성분과 간사 등 2명이 공천을 신청했으나, 당원투표 경선을 수용했던 이형순 예비후보가 원미갑에 유일한 여성 후보라는 점을 내세워 ‘1-가번’을 배정하지 않으면 불출마 하겠다는 배수진을 치면서 경선을 통해 기호 배정이 이루어질 것인지 여부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