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부천시장 후보 경선 기간(26~29일 여론조사 50% + 30일 오전 8시~오후 6시 선거인단 투표)에 28일 오후 이재진 예비후보측에서 전직 부천시의회 의장 4명 명의로 지지선언문을 작성, 배포한 것과 관련, 김인규 예비후보측은 “이재진 예비후보는 ‘허위 사실’을 보도케 함으로써 공정 경선을 해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인규 후보측은 “전직 시의회 의장 4명에게 확인한 결과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한 전직 의장은 ‘개인적으로 누구를 지지하고는 있으나 이를 공개적으로 밝힌 바 없고, 더구나 존재하지도 않는 ’전(前) 부천시위회 의장단‘ 이름으로 공개 선언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으며, 또다른 전직 의장은 ‘이재진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전 황원희 의장(이재진 후보 캠프 자원봉사)으로부터 그러한 제안을 받기는 했으나 본인은 당원도 아니므로 동의한 바 없다’고 했으며, 현재 소사구 당협 경선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또다른 전직 의장도 ‘같은 제안을 받았으나 동의한 바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결국 이재진 예비후보측에서 배포한 ‘부천시의회 전 의장단 지지선언문’ 보도자료는 자의적으로 해석해 작성한 ‘허위사실’이라는 것이 불과 3시간만에 드러나게 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