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새누리당 부천 원미을 당원협의회(위원장 손숙미 전 국회의원)는 28일 오후 6.4 지방선거에 출마할 경기도의원 2개 선거구(제3·제4)와 부천시의원 3개 선거구 중 다선거구 출마후보에 대한 경선방식과 일정을 확정했다.

경기도의원 부천시 제3선거구와 제4선거구는 당원투표 50%와 여론조사 50%를 합산 5대5 경선 방식으로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 일정은 여론조사는 각 2개 기관에서 300명씩 총 600명을 대상으로 4월30일부터 5월1일까지 이틀간 실시하고, 당원투표는 경기도당에서 선정한 권리당원 300명을 대상으로 5월2일(투표 장소는 부천시의회 3층 대회의실) 실시하기로 했다.

부천시의원 다선거구는 경기도당에서 선정하는 권리당원 300명을 대상으로 5월2일(투표 장소는 부천시의회 3층 대회의실) 실시하기로 했다.

▲경기도의원 부천시 제3선거구(중1동·중2동·중3동·중4동·약대동)= 경선 후보자 기호 추첨 결과, 기호 1번 정주열(53·여) 부천시여성연합회 부회장, 기호 2번 이옥수(57) 전 제4대 부천시의원, 기호 3번 조남인(54) 전 원미구 주민자치위원장으로 결정됐다.

여론조사는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와 유니온리서치 2곳에서 각 300명씩을 대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당원투표는 선거인단 335명(권리당원)을 대상으로 5월2일 부천시의회 3층 대회의실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한다. 경선비용은 후보 1인당 437만7천500원을 내기로 했다.

▲경기도의원 부천시 제4선거구(중동·상동·상1동·상2동·상3동)= 경선 후보자 기호 추첨 결과, 기호 1번 김승동(57) 전 제5대 부천시의원, 기호 2번 최환식(56) 전 6·7대 경기도의원으로 결정됐다.

여론조사는 리서치랩과 여의도리서치 2곳에서 각 300명씩을 대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당원투표는 선거인단 300명(권리당원)을 대상으로 5월2일 부천시의회 3층 대회의실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한다. 경선비용은 후보 1인당 646만여원을 내기로 했다.

▲부천시의원 다선거구(중1동·중2동·중3동·중4동·약대동)= 경선 후보자 기호 추첨 결과, 기호 1번 권윤상(55) 현 새누리당 부천원미을 자문위원, 기호 2번 경명순(55·여) 현 부천시의원, 기호 3번 한기천(60) 현 제6대 부천시의원, 기호 4번 이건영(55·여) 전 원미을 여성부장으로 결정됐다.

당원투표 100%로, 선거인단 300명(권리당원)을 대상으로 5월2일(부천시의회 3층 대회의실) 실시하기로 했다. 경선비용은 후보 1인당 24만4천625원씩 내기로 했다.

새누리당 부천원미을 당원협의회(위원장 손숙미)는 경기도의원 2개 선거구와 부천시의원 다선거구 경선을 위해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장에는 장백규 변호사, 위원으로는 강호정 변호사·김인자 부위원장·박정길 상2동 노인회장이 선임됐다.

한편, 당현증(58) 현 제6대 부천시의원·방춘하(57·여) 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후원회 사무국장·황옥성(53) 현 원미을 운영위원 등 3명의 예비후보(당현증)가 출마한 ▲부천시의원 라선거구(중동·상동·상1동)와 김현중(53) 현 제6대 부천시의원과 민맹호(68) 현 부일장학회 이사장이 출마한 ▲부천시 마선거구(상2동·상3동)는 일단 ‘경선 보류’ 지역으로 분류돼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경선 여부를 판단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여전히 무성한 뒷말을 남기고 있다.

<↓추가 업데이트>

여야 국회의원 각 선거구별 여성 후보 1명… 의무 공천
함량 미달… 텇에 갇힌 지역정가 ‘울며 겨자먹기’ 진통

여기서 한가지 놓지지 말아야 할 점은 부천 원미을의 경우, 여성 후보가 경선 방식과 일정이 확정된 부천시 다선거구에서 2명이 경선 후보로 나선 만큼 경선 결과에서 공천 순번에 포함되느냐, 안 되느냐에 따라, 경선이 보류된 또다른 선거구인 라선거구에 있는 여성 후보의 공천 발탁 여부가 죄우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게 <더부천(The부천)>의 관측이다.

왜냐하면, 부천 원미을의 경우 여성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부천시의원 2개 선거구에서 동시에 경선을 실시해서 2개 선거구에서 나온 여성 후보가 모두 기호 배정 순번 밖으로 밀려날 경우, 각 선거구별 여성 후보 1명의 의무 공천에 위배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 소지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다선거구 경선 결과를 지켜본 뒤 경선 성사 여부를 판가름하는 숨은 계산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다선거구 경선 결과가 라선거구의 경선 여부를 결정하는 최대 관건이 될 것이라는 것이, 2인 이상 여성 후보가 포함된 라선거구와 더불어 2명 남성 후보가 경선 다툼을 하는 마선거구와 함께 ‘경선 보류’ 지역으로 넘겨둘 둘 수 있다는 분석을 <더부천(The부천)>은 감히 내놓는다.

이윤 즌슨, 같은 부천시 소사구 당원협의회(위원장 차명진 전 국회의원)는 부천시의원 3개 선거구 출마후보 가운데 ‘컷오프’된 2명을 제외한 예비후보들을 대상으로 5:5 경선 방식으로 기회 순번 확정을 위한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물론 소사구의 경우 경기도의원 2개 선거구 가운데 여성 후보가 단독 공천을 신청(부천 제5선거구 김미숙), 사실상 각 선거구별 여성 후보 1명의 의무 공천을 사전에 충족시켰다는 점에서 부천시의원 선거구에서 여성후보 1명은 반드시 공천한다는 중압감에서 벗어난 점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각 선거구에서 여성 후보가 ‘나 하나밖엔 없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기호 우선 배정을 강요하다시피 하는 행태는 없어야 할 것이다.

일례로, 부천시 원마갑의 경기도의원 선거 2개 선거구와 부천시의원 선거 2개 선거구에서 유일한 여성 후보 1명이 예비후보로 출마해 ‘1-가번’이 아니면 출마를 포기하겠다고 이른바 ‘어깃장’을 놓고 있는 수순과도 맞물려 주목되는 대목이라 하겠다.

여성 후보를 비롯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해 제도권 정치권에 진입시켜 목소리를 높이도록 하는 것은 바람직하다는 점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지역사회에서 누구인지 조차도 모르는 지역사회와 스킵쉽이 없는 후보가 어느날 갑자기 정치적 베려에 힘입어 제도권 정치권에 진입해서 아무런 정책 대안도 내놓지 못하는 함량 미달의 후보로 사회적 약자가 아닌, 정치적 약자의 구색을 맞추는 것에 급급하는 모양새 역시 납득할 수 없다는 점을 엄정히 고려해야 할 것이다.
기초선거 정당 공천 폐지 약속을 대신하여 당원은 물론 일반 국민에게 돌려주겠다면서 소리높여 외친 ‘상향식 공천(오픈 프라이머리)’을 6.4 지방선거 어느 선거구에서 온전하게 실천했는지를 새누리당은 되돌아 보고, 시간이 없다는 이유라는 변명은 하지 말았으면 한다.

새정치민주연합 역시 같은 이유로 기초선거 무공천→ 공천 선회 이후 ‘개혁 공천’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했는가는 내놓아야 한다.

한마디로 여야 모두 없을 것이다. 정말 꺼낼 수 없는 ‘시간이 없다는 이유 하나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