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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에 출마할 새누리당 부천시장 후보는 ‘민심(民心)에서 이긴 후보 대신에 당심(黨心)에서 이긴 후보’가 나서게 됐다

부천시민 여론조사 2개기관(당 선호도 반영)의 각 700명씩 1천400명 대상 여론조사에서는 김인규 전(前) 오정구청장을 가장 많이 선택했으나, 결국 4개 당협 권리당원 숫자에서 우위를 가진 자신의 텃밭 ‘소사구’에서 몰표(82.2% 득표율)를 얻은 이재진(47) 전(前) 경기도의원이 후보로 확정됐다.

새누리당 경기도당은 30일 당원투표 50%,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진행된 부천시장 후보 경선에서 이재진 후보가 1위를 차지해 부천시장 후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재진 후보는 당원투표에서 592표를 얻어 압도적 표차로 1위를 차지하며 승기를 굳혔고, 여론조사에서는 365표로 2위를 했지만 당원투표+여론조사 합산 결과 957표로 1위를 확정지었다.

김인규 전(前) 오정구청장은 숫적 열세를 보인 당원투표에서 강세지역으로 예상했던 원미갑과 오정구에서 표결집을 이끌어내지 못해 208표로 3위로 밀려났고, 여론조사에서 436표를 얻어 1위를 차지하며 선전했지만 당원투표의 열세를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당원투표+여론조사 합산 결과 644표로 2위를 차지하며 분패했다.

서영석 전(前) 경기도의원은 예비후보 등록이후 경선기간 내내 가장 비쥬얼한 선거운동을 펼치며 당원투표에서는 자신의 지역구인 원미을에서 일정부분 약진하며 293표를 얻어 2위를 차지했지만, 여론조사에서는 267표로 3위로 밀려나 당원투표+여론조사 합산 결과 560표를 얻어 3위에 그쳤다.

한편, 6.4 지방선거 부천시장 선거는 새누라당 이재진 후보와 새정주민주연합 김만수 현 부천시장의 맞대결 구도로 펼쳐지게 돼 여야 지지층 결집와 더불어 40대와 50대 초반 젋은 시장 후보간 대결, 연·고전, 청와대 직·간접 근무 경력, 부천시의원 경력, 지역적으로 소사구 대첩 등 다양한 맞대결 스토리를 갖고 한판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