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존경하는 부천시민 여러분!

새누리당 부천시장 후보 이재진입니다.

세월호 사건으로 인해 시민 여러분들께서 얼마나 가슴 아파했을지, 얼마나 정치인들을 원망했을지, 이 시기를 얼마나 가혹하게 견디고 계실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여당 후보로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두 번 다시는 세월호 같은 인재는 일어나지 않도록 정치인이기 전에 한 인간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다짐 또한 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부천시민 여러분!

공약 발표에 앞서 시민 여러분께 송구한 말씀 먼저 드리겠습니다.

지난 4년 동안 저는 부천시 곳곳을 돌면서 시민 여러분이 원하시는 시정발전 방향에 대한 고견과 잘못된 시정을 바로 잡아 달라는 당부의 말씀을 경청해 왔습니다. 그리고 그 고견을 전문가들과 함께 고민하며 많은 공약을 준비해 왔습니다.

그러나 시민 여러분이 잘 아시다시피 지난해 우리 부천시의 재정자립도는 41.6%로 전국 평균 50.3%에도 훨씬 미달하고 있으며, 재정자립도가 더 낮은 농촌지역을 제외한다면 지금 우리 부천시의 실정이 훨씬 더 심각하다는 것을 여러분께서 더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이런 현실에서 저는 차라리 문예회관 건립의 백지화를 공약으로 삼겠습니다.

부천시 1년 예산의 13%가 소요되는 1천400억원 이라는 예산을 차라리 민생을 위해 사용하겠습니다,

저는 많은 고민과 주변의 만루에도 불구하고 공약의 설정 방향을 경제성과 능률성을 기초로 재검토, 축소하였습니다.
시 예산이 바닥이 난 지금 예산도 없이 다 지키지도 못하는 사탕발림식, 나열형의 공약은 하지 않겠습니다.

그동안 마련한 공약 중 시민께서 간절히 원하는 생활밀착형 공약을 중심으로 총 50개의 공약으로 축소하였지만 그 내용 만큼은 알차게 준비해 보았습니다.

우선 부천시 예산을 제대로 만들고 난 후에 이번에 보류된 공약들을 실천에 나가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부천시민 여러분!

저는 부천시장 후보로서 시민 여러분들께 묻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지난 4년! 부천은 나아졌습니까?
부천시민 여러분들께서는 행복하셨습니까?

부천 시민으로 살아온 제가 보기에 부천시는 전혀 나아진 것이 없었습니다.

부천시 실업률은 2010년 3.1%에서 2013년 4.2%로 뛰었고, 특히 2,30대 청년이 28만명으로 1/3을 차지함에도 마땅한 일자리 대책이 없어 미래도 어두운 상황입니다.

치안과 사회 안전 현황은 더욱 최악입니다.

2013년 강력범죄 발생건수가 경기도 2위로써, 특히 살인 1위, 강도 2위, 강간․추행 2위, 절도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학교 반경 1km이내 성범죄자 거주비율 경기도내 2위, 1km 이내 5명 이상 성범죄자 거주비율 1위입니다.

부천지역 청소년 유해업소 비율도 수원, 성남에 이어 3위에 달합니다.

상황이 이러하니 만족도 조사를 보시면, 치안 및 사회질서 유지 만족도는 전국 230개 기초자치단체 중 214위, 119소방 방재서비스 만족도는 전국 230개 기초자치단체 중 220위로 최하위 수준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보육시설도 매우 열악합니다.

아동 수가 2010년 대비 2013년 약 30%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기간 동안 국·공립 어린이집 증가 수는 단 2개(27→ 29개)에 그칩니다.(출처: 2014년 부천시정 주요통계자료)

유치원의 경우에도 원아 수는 2010년 대비 2013년 23% 증가에 비해 유치원 수는 단 5개 증가했고, 유치원 교원의 1인당 원아수도 오히려 증가(16.5→ 17명)했습니다.

주차와 교통과 관련해서는 2013년 통근통학 인구가 70%에 달함에도 주차와 교통 여건이 전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지난 3년간 차량교통민원 1순위가 대중버스(15,000여건 중 5,300여건)로 무정차, 불친절, 난폭운전, 배차시간 미준수 등이 지적되었으 이에 대한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특히 지역교통문제 해결방안에 대한 여론조사를 보면, 불법주차 및 운행 단속(24.6%), 주차시설 확대(24%) 등 주차문제가 50%에 달함에도 전체 주차장 중 노외 4.6%, 노상 3.7%로 불과하고, 이마저도 2010년 대비 2013년 -0.2%, -0.5% 감소했습니다.

장애인 문제도 예외는 아닙니다.

소외계층으로 특히 2013년 기준 장애인 등록 현황을 보면, 총 35,600명으로, 이 중 지체장애인이 53%(19,000명)에 달함에도 장애인들의 삶에 대한 개선이 없었습니다.

문화도시 부천이라는 슬로건에 맞게 문화에 집중하겠다던 김만수 시장! 정작 부천시민은 문화예술행사 참여율이 26.1% 밖에 안되며, 참여자의 행사만족도도 42.4%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문예회관 건립에 부천시 전체 재정의 13%에 해당하는 1400억 예산 들여서 인구 천명당 도시공원조성면적 25위에 불과한 부천시의 녹지 공간을 훼손하려 합니다.

부천시민 여러분!

이처럼 부천시 요소요소마다 위태롭고 불안한 부천으로 인해 부천시민들이 느끼는 행복도는 경기도 내 24위에 불과합니다.

부천시민 여러분!

이렇게 위기에 빠진 부천을 살리기 위해 저는 긴급 소방수로서 2대 중점과제 [1][1]과 9대 핵심 민생공약이 담긴 부천 119! 프로젝트를 발표하고자 합니다.

먼저, ‘안전 제1의 도시 부천’과 ‘아이 제1의 도시’를 2대 중점 과제로 삼고자 합니다.

‘안전 제1의 도시 부천’을 위해 1. 후미진 골목, 공원 화장실 등 CCTV 설치가 불가능한 사각지대에 ‘안전무선벨’을 설치하고, 2. 뉴타운계획이 취소된 구도심 골목길이나 재래시장, 학교주변을 대상으로 건물 색상을 밝히거나 수은등을 LED 등으로 교체하는 등 빛 환경개선사업과 모든 공공시설에 범죄예방 도시다지인을 접목시킬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3. 도로, 화재, 어린이시설 등 유형별 재난안전교육을 위한 재난안전교육센터와, 어린이 대상 안전교육을 위한 어린이 안전교육센터도 설립하겠습니다.

4. ‘도와줘요~ 부천시장’ 어플을 개발, 보급하여 여성과 아이들의 안심귀가 서비스를 지원하고, 초등학교 사각지대 등 우범지대에 CCTV를 확대·설치하겠습니다.

‘아이 제1의 도시 부천’을 위해 1.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공공산후조리원 설치하고 2. 출퇴근 시민을 위한 역세권 부천 공공어린이 집 증설과, 3시간 이내 일시적 아이 돌봄을 위해 어린이집에 휴일 및 야간 영,유아 돌봄센타 순환 지정제를 도입하겠습니다.

3. 중고 유아, 어린이 고가용품 대여를 위한 해피맘 나눔 시장도 운영하고 4. 영유아의 질병이나 건강상태 등을 점검해 전염병 예방은 물론 보육교사의 업무절감을 을 통해 맞벌이부부의 불안감을 해소하도록 민간 어린이집에 방문간호사 파견제를 추진하겠습니다.

2대 중점 과제에 이은 9대 핵심 민생공약으로는 1.주차와 교통이 편리한 부천, 2.청소년이 꿈을 키우는 부천, 3.어르신께 칭찬받는 부천, 4.경제활성화로 활력이 넘치는 부천, 5.소프트문화도시 부천, 6.생태도시 부천, 7.장애인과 함께하는 부천, 8.시민과 소통하는 부천, 9.뉴타운해제지역을 중심으로 도심재생사업 재추진 등의 생활밀착형 공약을 준비하였습니다.

먼저, 주차와 교통이 편리한 부천을 위해 1. 강남권 출퇴근 시간 단축을 위해 지하철 7호선 급행을 신설하고, 2. 대중버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버스공영제 도입을 추진하겠습니다.

3. 야간 공유주차장 도입, 공원부지 지하 주차장화, 향후공공기관 건립시 일정 주차면적을 주변 주민에게 제공하도록 의무화 하는 등 주차 무한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도심 외곽지역에 대형화물차고지를 조성해서 교통사고 및 범죄 유발 요소를 제거하겠습니다.

4.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경인전철 지하화, 외곽순환도 지하화, 대곡~소사~원시선 조기 착공 및 완공 등 국가사업이 제대로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학생들이 제1인 부천’을 위해 1. 농산물 분야에 국한된 방사능 안전급식망 구축을 수산물 분야에까지 확대해나가고 2. 기숙형 공립고, 특수목적고 등의 유치를 통해 고교 다양화를 실현하겠습니다.

3. 학교 강당·체육관 등 노후시설을 전면교체하고, 수학여행 안전가이드를 지원하며, 실습교육 안전비용 지원 등을 통해 안심학교 실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4. 진로 정보제공, 장학사업 지원 등을 위해 부천국제청소년육성재단(청소년발전본부) 설립하고, 아동 및 청소년의 정신건강문제를 조기에 발견하는 등 정신건강문제에 대한 전문적 개입을 위해 아동·청소년 건강(정신보건)센터를 운영하겠습니다.

‘어르신에게 칭찬받는 부천’을 만들기 위해, 1. 손주보육을 위해 ‘찾아가는 보건소, 조부모 육아정보서비스’를 지원하고 2. 65세 이상 분야별(보훈, 교육자, 향토지킴이 등) 어르신들을 선정하여 어르신 자서전 편찬을 추진하겠습니다. 3. 자투리땅, 옥상공원 등에 어르신들의 소일거리를 위한 텃밭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경제활성화로 활력이 넘치는 부천’을 만들기 위해 1. 기업 유치, 외부재원(도비, 국비) 유치 등 시 재정자립도 50% 달성위한 중장기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2. 공장지역 소규모 리모델링, 공장지역 공영주차장 등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지식산업, 문화 관련 산업 유치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 종합대책도 수립하겠습니다.

3. 재래시장 현대화를 위해 주차장, 카트이용, 화장실 환경개선 등 대안도 제시하고 4. 나아가 소상공인의 재정·행정적 지원을 위한 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하며, 옴부즈만 제도도 실시하겠습니다.

‘소프트문화도시 부천’을 위해 1. 기존 강점 산업분야와 콘텐츠산업 융합을 위한 문화컨텐츠 융합센터의 건립과 도시재생과 생활문화가 어우르진 ‘소프트 창조도시’ 조성을 추진하겠습니다.

2. 문예회관 설립을 전면 백지화하고, 시민회관, 소향관, 오정아트홀 등 3대 공연장을 시민활용도가 높은 시설로 리모델링하겠습니다.

‘생태도시 부천’을 위해 1. 굴포천의 국가 하천화를 통해 수변공원으로 만들고 자전거 도로를 아라뱃길까지 연결해서 서울을 거쳐 자전거 국토 종주까지 가능하도록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하겠으며, 중앙공원도 리모델링 하겠습니다. 2. 성주산, 원미산에 노루, 토끼가 뛰어노는 생태공원도 조성하겠습니다.

‘장애인과 함께하는 부천’을 위해 1. 장애인만을 위한 직업훈련교육지원 강화하고 2. 1·2급 장애인만 이용할 수 있는 장애인 복지택시를 3급으로 확대하며, 장애인 화장실에 전동 휠체어충전장치도 설치해서 능률성을 높이겠습니다.

3. 목욕, 이발 등 중증장애인을 위한 자원봉사자 모집과 전용 목욕차량을 증차하고, 지체·시각·청각 장애인들의 보행편의를 위한 시설을 확충하겠습니다.

‘시민과 소통하는 부천’을 위해 1. 민관협치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시민화합위원회를 설치하겠습니다.

2. 시민이 이해하기 쉽도록 공공기관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공공청사를 개방하여 시민의 사랑방화하겠습니다.

3. 나눔시장을 운영하여 중고용품 교환, 대여 등의 편의를 제공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뉴타운해제지역을 중심으로 도로 정비, 가로등 및 방범시설 강화, 상·하수도 수리 등 김만수 시장이 실패한 도심재생 프로젝트를 여당 후보의 능력으로 재추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부천 시민 여러분!

이재진은 정직하고 성실합니다.

제가 시장이 되면 공약이행률 전국 하위권의 불명예는 안지 않겠습니다.

부천의 새로운 희망을 위해 낮은 모습으로, 섬김의 자세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제가 시장이 되면, 최하위 안전만족도 도시 부천, 최하위 소방만족도 부천, 행복도 하위인 부천을 경기도 최고의 도시 부천으로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부천시민 여러분!

부천시의 4년 더 이상 뒷걸음질 치게 할 수 없습니다.
부천시의 발전을 위해 새누리당 후보 이재진을 지지해 주십시오.

이상으로 발표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