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여드레째인 29일 각급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지역구 곳곳을 누비며 유권자와 접촉하는 ‘발품 유세’와 더불어 지지층 결집 및 투표 참여를 적극 호소하며 표심잡기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세월호 참사로 인한 국민적 애도 분위기와 맞물려 조용하고 절제된 선거운동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기초선거 후보자들은 로고송과 확성기를 틀지 않는 유세 차량을 활용해 지역구 쉼없이 돌며 후보자의 이름과 기호를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각 후보진영의 선거운동원들도 주요 길목의 횡단보도 등에서 피켓 등을 들고 후보자 이름과 기호를 알리는 한편, 골목 곳곳을 돌면서 만나는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방식으로 선거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선거전 중반전으로 접어들면서 기초선거에서는 새누리당(1-가번/1-나번)과 새정치민주연합(2-가번/2-나번) 후보들이 같은 당은 물론 상대 당 후보와의 사활을 건 표밭갈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상대 후보의 약점을 잡아 입소문을 내는 이른바 ‘구전(口傳) 홍보’를 통한 네거티브 공세도 불거져 나오는 등 선거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각급 선거 출마 후보들은 5월30일과 31일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되는 ‘사전투표’와 관련, 지지층들을 대상으로 SNS 등 문자 메시지와 전화 홍보를 통해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추가 업데이트>
◆… 새누리당(기호 1번) 이재진 부천시장 후보는 29일 낮 12시20분부터 중소기업 현장 방문 일환으로 원미구 도약로 300(도당동 254-5) 소재 에이스 휴먼파워(A&P)㈜를 방문하고, 오후 2시20분에는 고강제일시장을 찾아 전통시장 표심잡기에 나선다. 임태희 전 고용노동부장관이 지원 유세를 벌인다.

이어, 오후 3시50분부터는 현대백화점 부천점 사거리에서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로 뛰었던 정병국 국회의원(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지원 유세를 벌이고, 오후 8시에는 송내역에서 퇴근길 시민들을 대상으로 저녁 인사를 한다.

◆… 새정치민주연합(기호 2번) 김만수 부천시장 후보는 오전 7시 지하철 7호선 춘의역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아침 인사를 하고, 낮 12시30분에는 CJ헬러비전에서 방송연설 녹화를 한다.

이어, 오후 6시30분에는 역곡역 북부광장에서 퇴근길 시민들에게 저녁 인사를 하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 새정치당(기호 4번) 유윤상 부천시장 후보는 별도 유세일정을 잡지 않고 그날 그날 유권자들을 접촉할 수 있는 장소를 정해 찾아가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