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아흐레째인 30일 각급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사전투표’가 실시됨에 따라 지지층을 대상으로투표 독려에 나서고 있다.

특히 ‘사전투표’는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가장 확실한 유권자들이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후보들마다 그동안 확보한 지지층을 대상으로 SNS 등 문자메세지를 통해 사전투표에 참여해 줄 것으로 당부하고 있다.

더구나 기초의원 선거에 출마할 후보들은 사전투표를 하는 유권자들은 정치적 성향이 뚜렷하고, 기호 1-가번·1-나나번, 2-가번·2-나번 등을 확실하게 기억하고 투표를 한다는 점에 오늘(30일)과 선거운동 기간 마지막 주말(31일)을 맞아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는데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각급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선거운동기간이 5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밑바닥 표심을 잡기 위해 지역구 곳곳을 누비며 유권자와 직접 접촉하는 ‘발품 유세’에 적극 나서는 한편, 지지층 결집 및 투표 참여를 적극 호소하며 표심잡기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지금까지는 세월호 참사로 인한 국민적 애도 분위기를 의식해 조용하고 절제된 선거운동이 유지되고 가운데, 기초선거 후보자들은 로고송과 확성기를 틀지 않는 이른바 ‘스텔스 유세 차량’을 이용해 지역구 곳곳을 록 쉼없이 돌면서 후보자의 이름과 기호를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각 후보진영의 선거운동원들도 주요 횡단보도 등 사람들의 통행이 많은 이른바 ‘노루목’에서 피켓 등을 들고 후보자 이름과 기호를 알리고, 지역구 곳곳을 돌면서 만나는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방식으로 선거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선거전 종반전으로 접어들면서 기초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새누리당(1-가번/1-나번)과 새정치민주연합(2-가번/2-나번) 후보들간에 2명 또는 3명을 뽑는 지역구마다 당선권에 들기 위해 사활을 건 표밭갈이 경쟁이 한층 고조되면서 같은 당이든, 상대 당이든 구분하지 않고 상대 후보의 약점을 잡아 입소문을 내는 이른바 ‘구전(口傳) 홍보’를 통한 네거티브 공세도 점점 거세지고 있다.

한편, 전국 단위 선거로는 처음으로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본격 도입되는 ‘사전투표’는 5월30일과 31일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읍·면·동사무소에서 누구나 할 수 있다.

◆… 새누리당(기호 1번) 이재진 부천시장 후보는 오전 10시에는 새누리당 지지단체인 박사모 전국중앙회 부천시지부(지부장 김만권)의 지지 선언에 참석한데 이어, 오후 4시에는 부천시민학습원에서 부천시 사회복지협의회와 정책 간담회를 갖고, 오후 8시에는 중앙초등학교의 중앙배드민턴클럽 회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 새정치민주연합(기호 2번) 김만수 부천시장 후보는 사전투표 첫날인 30일 오전 7시에는 역곡역 남부광장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대상으로 아침 인사를 한데 이어, 오전 9시 소사구 역곡3동 주민센터 2층 다목적회의실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아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이어, 오후 1시40분부터는 박영선 원내대표가 부천을 찾아 원미시장과 부흥시장을 찾아 지원 유세를 통해 김만수 시장 후보의 지지를 당부하고, 오후 6시30분에는 부찬역 남부광장에서 퇴근길 시민들을 대상으로 저녁 인사를 하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 새정치당(기호 4번) 유윤상 부천시장 후보는 별도 유세일정을 잡지 않고 그날 그날 유권자들을 접촉할 수 있는 장소를 정해 찾아가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