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11일째이자 6월의 첫 날이자 휴일인 1일 각급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막판 표심잡기를 위해 총력 유세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5월30일과 31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의 전국 평균 투표율이 11.5%로 높게 나타났고, 부천시의 사전투표율도 10.1%를 기록함에 따라 6.4 지방선거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더구나 전국적으로 20대 투표율과 50대 이상 투표율이 높고, 30~40대 투표율이 낮게 나타나 여야 정치권에서는 연령대별 사전투표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같은 흐름이 6월4일 투표일에도 반영될 지 여부가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선거전 마지막 휴일을 맞아 각급 선거 출마 후보들은 교회와 성당 등을 찾는 한편, 공원과 백화점, 대형 쇼핑센터, 전통시장 등지를 찾아 휴일 나들이 및 쇼핑을 나온 시민들을 대상으로 막바지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각급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공식 선거운동기간이 2일을 남겨둔 시점에서 그동안 주로 찾지 못했던 지역구 외곽지역을 비롯해 저인망식 밑바닥 표심을 잡기 위해 지역구 곳곳을 샅샅이 누비며 유권자와 직접 접촉하는 ‘발품 유세’를 위해 잰걸음을 하며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더구나 세월호 참사로 인한 국민적 애도 분위기로 인해 ‘조용하고 절제된 선거운동’이 지속되면서 로고송과 확성기조차 틀지 않은 유세차량은 후보자의 이름과 기호를 알리기 위해 지역구 곳곳을 쉴새없이 누비고 다니는 한편, 각 후보진영의 선거운동원들도 사람들의 통행이 바교적 많은 이른바 ‘노루목’에서 피켓 등을 들고 후보자 이름과 기호를 적극 알리고 있다.

선거일이 3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급 선거 후보자들은 하루해가 더욱 짧게만 느껴지는 가운데 다가오는 ‘진인사 대천명(盡人事 待天命)’의 시간을 앞두고 ‘소중한 1표’를 끌어안기 위한 막판 표심잡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