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부천시장 선거에 출마한 새정치당 유윤상 후보(기호 4번)는 1일 초·중·고생 대상 ‘무상 수영교육’을 공약한 것과 관련, “세월호 사고에서도 수영교육이 중요하다는 사실이 판명됐다”며 “시대에 맞는 공약”이라고 강조했다.

유윤상 후보는 학생 대상 무상 수영교육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1억2천만명의 일본 국민 대부분은 수영을 할 줄 알며, 수영을 하게 된 동기는 1955년 초등학생과 중학생 수학여행단 349명을 태운 시운마루호가 화물선과 충돌하는 바람에 학생 100명을 포함한 168명이 목숨을 잃었고 사고 후 조사에서 희생된 학생들 대부분이 수영을 못해 익사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라며 “일본 정부는 초등학교에 수영장을 신설하고 수영교육을 필수로 강화해 지금은 초등학교만 졸업하면 수영을 모두가 할 줄 안다”고 설명했다.

유 후보는 “안산 단원고생들이 목숨을 잃은 세월호 사건과 너무나 닮은 꼴로, 수영을 할 줄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이 판명됐다”며 “안면도 해병대 사설캠프에서도 5명의 공주사대부고 학생들이 숨진 것도 수영을 할 줄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지적했다.
유 후보는 “세월호 사고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했던 구조대원들이 선외에 매달려 바다로 뛰어들지 못한 승객들을 수습하느라 정작 가장 시급했던 선내 승객들을 위한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의원과 원혜영 의원도 초등학생 전원에게 수영교육을 하자는 법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초·중·고생들에 대한 무상 수영교육 공약은 이러한 점에 비춰볼 때 시대에 맞는 공약”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6.4 지방선거의 부천시장 선거는 새누리당 이재진 후보(기호 1번), 새정치민주연합 김만수 후보(기호 2번), 새정치당 유윤상 후보(기호 3번)가 출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