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30일 실시되는 전남 순천·곡성 보궐선거에 나설 여야 후보가 확정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은 6일 오후 전남 순천·곡성 보궐선거에 나설 후보로 서갑원 전 의원을 확정·공천하기로 결정했다.

서갑원 후보는 이날 선거인단 700명 중 484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실시된 경선에서 269표를 획득해 186표를 얻는데 그친 노관규 후보를 물리쳤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의 후보로 출마한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腹心)으로 최측근인 이정현 전 공보수석은 곡성 출신인데다 지난 총선에서 광주에서 출마해 40%의 높은 득표율을 올린 바 있어 서갑원 후보와의 선거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전남 나주·화순 재선거에 출마할 후보로 신정훈 전 나주시장을 확정했다.

신정훈 전 시장은 6일 국민 여론조사 50％와 선거인단 투표 50％를 반영한 후보 경선에서 53％를 획득해 47％를 얻는데 그친 최인기 전 국회의원을 물리쳤다. 신 후보는 국민여론조사에서는 뒤졌지만 선거인단 투표에서 크게 앞서 후보로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