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호 의장이 제19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상정된 안건을 처리하고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김문호 의장은 “지방자치는 시민의 의사에 바탕을 둔 민의가 반영될 때 비로서 그 정당성이 확보될 수 있다”면서 “28명 의원 모두는 어느 한 지역의 대표나 당적을 초월해 의원 모두가 시민 전체를 대표한다는 사명감과 공동체 의식을 갖고 ‘현장에서 발로 뛰는 효자손’ 같은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것으로 나가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천시의회는 이번 제197회 임시회에서 재정문화·행정복지·도시교통위원회별로 시집행부의 소관 부서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7개 안건을 재정문화위원회 소관에서는 ‘2014년도 제4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과 ‘부천시 건축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7개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임시회 방청석에는 오정구 오정동 소재 덕산초등학교와 대명초등학교 학생 51명이 의회 견학차 방문해 본회의를 지켜봤다.

한편, 부천시의회는 오는 9월1일부터 15일까지 제198회 1차 정례회를 열고 2013년도 예비비 지출 및 세입세출 결산 승인과 제7대 부천시의뢰 전반기 첫 행정사무감사 시기 및 기간 결정고하 조례안 등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부천시의회 견학차 방문한 덕산초교와 대명초교 학생들이 지역구 시의원이 서헌성(재정문화위원장)·최갑철 시의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4.7.29 /사진 제공= 의회사무국 홍보팀

◆부천시의회 기본조례안=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민주적인 의회상 구현을 위해 부천시의회 운영과 의원에 관한 사항을 규정한 것으로, 의사결정에 있어 시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며, 합리성과 전문성을 기초로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의사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하고, 의정활동에 필요한 전문성을 확보하도록 지원하고 부천시의회 사무국의 자율적인 운영을 위해 필요한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도록 명시했다.

또 의원의 의정활동 원칙에 대해 공공의 이익을 우선해 양심에 따라 그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야 하며 부천시의 균형발전과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활동하고, 자유로운 의견 개진과 토론의 기회를 가지며 다른 의원의 의견과 인격을 존중하도록 했다.

연간 회의 총일수는 정례회 2회와 임시회를 합해 100일 이내로 하고, 부득이한 사유로 연간 회의 총일수를 초과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본회의의 의결로 20일 이내의 범위에서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정례회 회기는 제1차 정례회와 제2차 정례회를 합해 45일 이내, 각 임시회의 회기는 15일 이내로 하도록 했으며, 제1차 정례회는 매년 7월1일에 열며, 지방의원 총선거가 실시되는 연도에는 9월1일에 열고, 제2차 정례회는 매년 11월21일에 열도록 했다.

개의 시각으로부터 1시간이 경과할 때까지 재적의 3분의 1 이상이 출석하지 아니한 때에는 유회를 선포할 수 있고, 휴회 중이라도 시장의 요구가 있거나, 의장이 긴급히 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 또는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의 요구가 있을 경우에는 회의를 재개하며, 의원은 임기 초에 의회에서 “나는 법령을 준수하고 시민의 권익신장과 복리증진 및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하여 의원의 직무를 양심에 따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시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라고 선서하도록 했다.

임신 중의 여성의원에게는 출산 전·후로 90일의 출산휴가를 허가하며, 휴가기간은 출산 후에 45일 이상이 되도록 하고, 의원이 사직하려면 본인이 서명하고 날인한 사직서를 의장에게 제출해야 하고, 의장은 의회의 의결로 의원의 사직을 처리할 수 있으며, 의원의 사직 허가여부는 토론하지 않하고 표결하며, 다만, 폐회 중에는 의장이 이를 허가할 수 있으며, 의원은 본인이 제출한 사직서에 대하여 의회 의결 또는 의장의 허가가 있기 전까지는 철회할 수 있도록 했다.

매월 의정자료수집과 이를 위한 보조 활동에 소요되는 의정활동비(의정자료 수집 및 연구비 90만원과 보조활동비 20만원 등 110만원)와 직무활동에 대하여 지급하는 월정수당(273만3천330원)을 지급(총 383만3천330원), 여러 상임위원회 소관과 관련되거나 특정한 안건을 심사하기 위하여 필요한 때에는 본회의의 의결로써 특별위원회를 둘 수 있으며, 의장은 의회의 경호를 위해 필요한 경우에는 의회운영위원회의 동의를 받아 일정한 기간을 정해 관할 경찰관서에 경찰관의 파견을 미리 요구할 수 있으며, 의회의 경호가 급히 필요한 경우에는 의장이 단독으로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경찰관의 파견을 즉시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부천시의회의원 행동강령 조례안=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제8조 및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에 따라 부천시의회의원이 준수해야 할 행동기준을 정하는 것으로, 공정한 직무수행을 위해 의안 심사, 예산 심의, 행정사무 감사 및 조사 등 안건 심의에 있어서 이해관계 직무 회피하고, 여비와 업무추진비 등 공무 활동을 위한 예산의 목적외 사용 금지, 직위를 이용해 직무관련자의 임용ㆍ승진ㆍ전보 등 인사에 부당하게 개입하는 인사 청탁 금지, 의원이 소속된 소관 상임위원회 또는 특별위원회의 직무와 직접 관련된 사항과 본인·배우자, 본인과 배우자의 직계 존속·비속 및 4촌 이내의 친족과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사항 등 직무와 관련된 위원회 활동 제한 등을 규정하고 있다.

또 이권 개입 및 부당이득 금지, 직무수행 중 알게 된 정보를 이용해 유가증권·부동산 등과 관련된 재산상 거래 또는 투자를 하거나 타인에게 그러한 정보를 제공해 재산상 거래 또는 투자를 돕는 행위 금지, 각종 공용물과 예산의 사용에 따라 부수적으로 발생한 항공 마일리지ㆍ적립포인트 등 부가서비스를 정당한 사유 없이 사적인 용도로 사용ㆍ수익 금지, 직무관련자로부터 금전ㆍ부동산ㆍ선물 또는 향응 등 금지, 의회 내의 선거 등 직무와 관련해 의원 간 금품등 제공하거나 제공받는 것 금지. 다른 기관ㆍ단체로부터 여비ㆍ활동비 등을 지원받아 직무와 관련된 국내외 활동 금지, 대가를 받고 세미나ㆍ공청회ㆍ토론회ㆍ발표회ㆍ심포지엄ㆍ교육과정ㆍ회의 등에서 강의ㆍ강연ㆍ발표ㆍ토론ㆍ심사ㆍ평가ㆍ자문ㆍ의결 등을 할 때에는 미리 의장에게 서면으로 신고, 직무관련자에게 경조사를 알리는 것 금지(단, 의원 및 소속 직원, 신문ㆍ방송 또는 직원에게만 열람이 허용되는 내부통신망, 의원 자신이 소속된 종교단체ㆍ친목단체 등의 회원에게 알리는 경우는 제외), 직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의원 상호간 또는 소속 사무처 직원에게 성적(性的)인 말이나 행동 등으로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느끼게 하는 행위 금지 등을 규정하고 있다.

행동강령 위반시 조치로는 의장 또는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할 수 있고, 위반행위를 신고받은 의장은 신고사항이 조례에 위반되는지 여부 및 처리 방향 등에 대해 행동강령운영 자문위원회에 자문해야 하며, 신고된 위반행위를 확인하면 해당 의원으로부터 소명자료를 받아 ‘지방자치법’에 따른 징계 요구 등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했다.

행동강령 운영 자문위원회는 의장 소속 하에 두고, 의장이 임명하거나 위촉하되 민간위원은 학계·법조계·언론계 또는 시민사회단체 등이 추천하는 사람 중 행동강령의 운영과 관련돼 공정성·전문성을 갖춘 사람으로 위촉하고, 위원장을 포함해 7명 이상 9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부천시 소속 공무원, 의원, 정당의 당원은 제외), 민간위원의 임기는 3년으로 하되 1회에 한해 연임 가능하며 임기 만료 전에 해촉 가능, 자문원회 위원장은 위원 중에서 호선(互選)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