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인 이종걸 의원이 9일 경선 불참을 선언했다.

이종걸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경선 패배를 인정한다”며 “오늘부터 경기도에서 야권 단일화와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주류 측 후보로 나선 이 의원은 그동안 경기지사 경선 방식에 불만을 표시해왔으며,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공정하고 깨끗한 경선을 통해 김진표 후보와 정정당당하게 겨뤄보고 싶었지만 지도부는 그런 기회조차 허용하지 않았다”고 불만을 표출하고 “변칙과 불공정으로 상처받는 경선은 경기도가 마지막이 되게 해달라”고 밝혔다.

이종걸 의원이 경기도지사 경선을 중도 포기함에 따라 김진표 최고위원이 단수 후보가 돼 공천이 사실상 확정됐으며, 앞으로 유시민 전 장관, 심상정 진보신당 전 대표와의 후보단일화 여부가 범야권 후보단일화의 최대 관건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는 11일 오후 2시부터 부천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은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