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사무국에서 17년간 재직중인 유재균 의사팀장(사진)이 지방의회 회의중 예측하지 못한 상황 발생시 신속하고 정확하게 회의 진행을 위해 사례 위주로 엮어 2012년 출간한 <지방의회 쟁점 사례> 개정판을 출간했다.

‘이의 있습니다’라는 부제를 단 <지방의회 쟁점 사례>는 유재균 팀장이 의회 의사진행중 사안이 발생할 때마다 즉시 대응할 수 있고 바로 적용하기 쉬운 방법이 없을까를 고민하다가 회의 진행 보좌나 의회 관련 업무을 추진하면서 습득한 지식과 정보들을 정리하여 돌발 상황이나 같은 상황이 발생헸을 때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자료를 만들기 위해 출간한 것이다.

2012년 초판 당시에는 ‘이의 없으십니까?’라는 부제로 <지방의회 운영 및 우수사례>로 선보였다가 이번에 개정판을 내면서 부제와 책 제목을 바꿨다.
<지방의회 쟁점 사례>는 제1편 의사 운영, 제2편 위원회 운영, 제3편 의회 운영으로 나눠 의안 처리와 회의진행 지원 기법과 사항별 관련자료와 법령 및 조례, 회의진행 시나리오, 그리고 각 지방의회의 쟁점사항, 안전행정부와 국회 등의 질의 응답, 판례, 의안 발의 서식과 결과 이송 공문, 지방의회의 운영 현황과 의회 행사 등 실무에 필요한 자료들을 묶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유재균 팀장은 “17년간 의회에 근무하면서 지방자치에 대한 남다른 기대와 지방의회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지고 현안에 대한 기록을 남기고 나름의 대안을 제시하고자 노력해 왔다”며 “그 과정에서 직접 체험한 의회 운영과 회의 진행 사례를 바탕으로 축적된 지식과 흩어져 있는 정보를 정리해 지방의회 업무 단위별 흐름도를 작성하고 세부 설명과 관련한 법규 조문을 묶었으며, 회의 진행상의 여러가지 상황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시나리오와 업무 처리에 필요한 서식과 공문 등을 구분해 기술했다”고 밝혔다.

유 팀장은 “지방의원의 의정활동에 도움이 되고, 새로이 지방의회 업무를 접하는 공무원들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고, 내용을 읽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의회 운영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참여하며 개선, 발전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그 경험을 공유하고 앞으로도 지방의회 발전을 위해 자료를 수집, 정리하고 연구하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