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6.2 지방선거에 출마할 민주당 부천시장 후보는 김만수(46) 전 청와대 대변인과 김기석(64) 전 국회의원 양자 대결로 결판나게 됐다.

김만수ㆍ백선기 예비후보는 앞서 후보 단일화에 합의, 어제(11일) 오후 6~9시까지 1천명 대상 시민여론조사를 통해 지지율에서 앞선 김만수 예비후보로 단일화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두 예비후보간 시민여론조사 결과는 앞으로 있을 국민참여 경선 여론조사 등을 고려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두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경기도당의 경선이 임박한 시점인 10일 ‘문화도시 부천’, ‘행복공감도시 부천’을 위한 개혁연대를 통해 6.2 지방선거에서 지난 6년 동안 진행된 시정의 역주행을 심판하고 민주개혁세력의 승리를 위해 여론조사를 통한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후보 단일화 과정 및 결과와 관련, “11일 두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김만수 예비후보로 단일화됐고, 두 예비후보는 누구로 단일화되든지 개혁세력의 승리와 부천시정의 개혁을 위해 ▲부천시정의 개혁과 미래비전을 위한 전면적인 정책연대를 하고 ▲두 후보 진영은 공동선대본부를 구성하고 민주개혁세력의 연대와 단합을 통해 단일후보의 당내 경선 승리는 물론 6.2지방선거 승리에 매진하며 ▲범 민주개혁세력의 선거연합과 공동지방정부 구성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국민참여 경선 여론조사 방식(시민여론조사 50% ＋ 당원 전수 여론조사 50%)으로 결정될 민주당 부천시장 후보는 김만수ㆍ김기석 예비후보로 압축됐다.

당초 민주당 부천시장 예비후보로는 4명이 등록했으나,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한 김진국(51) 부천생활정책연구소장이 지난 3일 김만수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후보를 사퇴한데 이어, 백선기(49) 전 부천시민연합 공동대표가 후보 단일화로 인해 물러남에 따라 김만수ㆍ김기석 양김(金) 대결로 최종 결정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