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새정치민주연합 새 원내대표로 3선의 우윤근 의원이 선출됐다.

우윤근 의원은 결선투표에서 118표 가운데 64표를 획득해 53표에 그친 이종걸 의원을 제치고 새 원내대표에 선출됐다.

우윤근 신임 원내대표의 임기는 박영선 전 원내대표의 잔여 임기인 2015년 5월까지이다.

우 의원은 당선 인사에서 “저는 130명의 계파다. 우윤근은 계파가 없다. 많은 분들이 우려를 하셨을 것이다. 일방적으로 쓰러지지 않도록 하겠다. 균형을 갖고 합리적으로 품위 있는 야당이 되도록 하겠다. 130명이 모두 힘을 합쳐서 대여투쟁에 협상도 130명이 하고, 투쟁도 130명이 하는 강력한 야당이 되도록, 그리고 국민들과 통하는 품위 있는 야당이 되도록 모든 것을 바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약력]
△1957년 전라남도 광양 △광주 살레시오고, 전남대 법학과 △제32회 사법시험 합격(연수원 22기) △조선대 법과대 겸임교수 △17, 18, 19대 국회의원 △민주당 원내 수석부대표(2009년) △18대 국회 후반기 법제사법위원장 △개헌추진 국회의원 모임 야당 간사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2014년).

1차 투표 이종걸 43표·우윤근 42표·이목희 33표
과반 득표자 없어 이종걸·우윤근 의원 '결선 투표'

<속보> 새정치민주연합의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경선에서 이종걸(4선·경기 안양 만안구), 우윤근(3선·전남 광양·구례) 의원이 결선에 진출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9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원내대표 경선을 실시했다. 1차 투표에 앞서 주승용(3선·전남 여수) 의원은 사퇴했다.

이에 따라 이종걸, 우윤근, 이목희(2선·서울 금천구) 의원 등 3명이 후보로 나섰다.

이날 경선 1차 투표는 전체 소속 의원 130명 중 119명(무효 1표)이 투표에 참여해 이종걸 의원이 43표, 우윤근 의원이 42표를 얻어 1·2위를 차지했고, 이목희 의원은 33표로 3위에 그친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당헌 당규에 따라 원내대표 경선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2위 후보 중 다득표자를 가리는 결선투표를 통해 당선자를 선출한다. 만약 결선투표에서 두 후보가 동일한 득표수를 기록하면 선수와 나이 순으로 당선자를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