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동 소재 서울신학대학교에서 ‘한반도 통일과 남북관계’ 초청 특강을 위해 부천을 방문해 마련한 간담회에서 “부천을 필두로 경기, 수도권 지역이 당내 계파 갈등 극복과 당 혁신의 견인차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하면서 몇 말씀 드리겠다”면서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은 강력한 리더십을 세워 친노-비노의 무한 대립을 혁파하고 정권교체의 길을 열어야 한다는 절체 절명의 과제를 안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우선 “당의 위기를 극복할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요즘 충남, 서울, 부산경남, 대구, 광주, 전북 등지에서 당원토론회와 시ㆍ도당 간담회, 대학 초청 특강 등을 통해 당원과 국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있다”면서 “당원과 국민들은 지난 7년간의 친노-비노 계파 대립에 분노한다. 친노-비노 무한 대결과 무기력한 대여 투쟁으로 민심과 당심에서 멀어진 지금의 당으로는 2017년 정권교체는 불가능하다는 게 전국의 당원과 국민들의 한결 같은 말씀이었다”고 했다.
이어, “지금 당의 위기는 ‘강력한 리더십의 부재’에서 기인한다”면서 “당에 제대로 된 리더십이 없으니 당의 운영에서 원칙과 기준이 없어 공천과 계파에 의존하는 줄 세우기가 당의 통합과 단합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많은 분들이 당의 ‘전략 부재’, ‘정치력 부재’를 비판하는데, 하루 아침에 없던 전략이 생기고 정치력이 만들어지지는 않으며, 강력한 리더십이 없는 정당은 제대로 된 전략도 정치력도 발휘할 수 없다”면서 “정치는 국민을 위해서 존재한다. 정권에 맞서 싸울 땐 모든 것을 던져 과감하게 싸우고, 국민을 위해서 양보할 땐 감동적으로 타협하고 양보해야 ‘집권 가능성이 있는 정당’으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혁신도 리더십이 있어야 가능하다”며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것을 하지 않고 말만 앞세우기 때문이고, 실천을 담보할 리더십이 없기 때문에 이제는 친노·비노 무한 대립을 없애고 통합과 승리의 길을 여는 정말 강력한 리더십만이 당의 위기를 극복하고 당원과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다음으로, “강력한 리더십으로 공천혁신·정치혁신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천 혁신은 정치 혁신의 핵심과제“라며 ”공천관리위원회를 폐지하고 ‘후보자 자역심사의원회’로 대체하고, ‘당원 추천형 완전국민경선제’를 도입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후보자 자격심사위원회’에 대해서는 “현역의원은 의정활동과 지역구 활동에 대한 엄정한 심사를 거치고, 신인은 경력과 활동을 평가해 기본적으로 부적격자만 가리고 이후는 당원과 국민의 손으로 공천을 하자는 것”이라며 “특히 당세가 강해 후보자가 많은 지역에서는 당원들이 추천한 후보(예를 들어 3명) 가운데 국민이 선택하는 ‘당원 추천형 완전국민경선제’를 실시하는 것도 가능하고, 그러면 ‘당원 주권’과 ‘국민 참여’라는 2가지 과제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례대표의 경우는 ‘예비후보 등록제’와 ‘지역 할당제’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면서 “선거에 임박해 비례대표후보를 급조하지 말고, 일정 기간(예를 들어 1년) 전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게 하고 당 안팎의 철저한 검증을 거쳐 비례대표를 선출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며, 그래야 자질과 능력에 대한 시비도 없어지고 비례대표가 ‘당권파의 전리품’이 되는 것도 막을 수 있다”고 했다.
또한 “분권정당화는 중앙당의 비대한 권한을 내려놓는 일에서 시작해야 한다”며 “중앙당의 인사·재정권과 공천권을 시ㆍ도당에 과감하게 이양해서 명실상부하게 지방분권화와 생활정치에 대응해야 하며, 중앙당으로의 권한 집중은 첨예한 계파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는 만큼 통합과 단합, 공정한 당 운영을 위해서도 분권정당화가 꼭 필요하다:고 했다.
박 의원은 또 “2017년 집권을 위해서는 당권-대권을 분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권-대권 분리는 ‘선진국형 정당시스템’이고 효과적인 집권전략”이라며 “당권-대권 분리는 특정인을 향한 문제가 아니라 당의 시스템을 바꾸는 것으로, 당 대표는 경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정치일선에서 투쟁하고 협상하고, 대권 후보는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당원과 국민에게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집권에는 왕도가 없다”며 “많은 시간 국민들에게 철저히 검증받고 선택받아야 대통령이 될 수 있고, 특히 두 번의 실패를 경험한 우리 당으로서는 이것이 국민과 당원에 대한 도리이고 예의”라고 했다.
그는 “우리당은 김대중ㆍ노무현 세력과 시민사회, 노동계 및 안철수 세력까지 이 5대 세력이 통합한 당”이라며 “진정한 화학적인 결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특정 세력이 당을 독점하는 것이 아니라 5대 세력이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야만 위기를 극복하고 정권교체의 길을 열 수 있다”고 했다.
이어서 “그래서 차기 당 지도부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며 “당의 5대 세력이 모두 참여하는 공정한 협력과 경쟁의 틀을 만들고, 당의 소중한 자산인 대권 주자들이 국민 속에서 함께 뛰며 경쟁해서 커 나갈 수 있게 해야 하며, ‘독점과 배제’가 아니라, ‘상생과 공존’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마지막으로 “당원과 국민은 독점과 분열을 끝낼 통합의 리더십을 갈망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면서 “부천이 앞장서 당 혁신과 강력한 리더십 건설의 태풍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지금 민심은 독점과 분열을 반복하며 계파 싸움만 하는 새정치민주연합에 등을 돌리고 있어 당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는데, 문제는 위기 그 자체가 아니라, 어떻게 위기를 극복할 것인가”라면서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은 독점과 분열, 패배의 길로 갈 것인가, 아니면 통합과 균형, 승리의 길로 갈 것인가 하는 중대 기로에 서 있다”고 했다.
이어, “경기는 우리당의 중심으로 인구수와 의원수도 가장 많고, 여러 지역 출신이 모여살기 때문에 여론의 바로미터가 되고, 특히 부천은 경기도의 심장이어서 부천에서 당 혁신의 바람이 일어나면 ‘사통팔달’, 대한민국을 휘감을 강력한 태풍이 된다. 부천을 필두로 경기도가 앞장서서 강력한 통합의 리더십을 세워 2017년 집권의 길을 열자”고 강조했다.
다음은 박지원 前원내대표 부천시청 출입기자단/소사구 지역위원회 간담회 발언 <전문>.
“오직 강력한 리더십만이 친노-비노 무한 대립을 혁파하고 정권교체의 길을 열 수 있습니다.”
- 경기도 심장, 사통팔달 부천에서 당 혁신의 태풍 일으켜야-
반갑습니다. 박지원입니다.
오늘 오후 서울신학대학교에서 ‘한반도 통일과 남북관계’, 초청특강이 있어 왔습니다.
부천은 새정치민주연합의 심장이고 핵심입니다. 우리 당이 힘들 때마다 지지를 아끼지 않고 헌신하시는 당의 보배들입니다. 수도권에서 이처럼 강력한 지지를 보내 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께 늘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의 헌신에 보답하지 못하고 걱정을 끼쳐드려서 당의 책임 있는 중진 정치인으로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은 강력한 리더십을 세워 친노-비노의 무한대립을 혁파하고 정권교체의 길을 열어야 한다는 절체 절명의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곳 부천을 필두로 경기, 수도권 지역이 당내 계파 갈등 극복과 당 혁신의 견인차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하면서 몇 말씀 드리겠습니다.
1. 지금은 당의 위기를 극복할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 저는 요즘 충남, 서울, 부산경남, 대구, 광주, 전북 등지에서 당원토론회와 시ㆍ도당 간담회, 대학초청특강 등을 통해 당원과 국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있습니다.
당원과 국민들은 지난 7년간의 친노-비노 계파대립에 분노합니다. 친노-비노 무한 대결과 무기력한 대여투쟁으로 민심과 당심에서 멀어진 지금의 당으로는 2017년 정권교체는 불가능하다는 게 전국의 당원과 국민들의 한결 같은 말씀이었습니다.
○ 지금 우리당의 위기는 ‘강력한 리더십의 부재’에서 기인합니다.
당에 제대로 된 리더십이 없으니 당의 운영에서 원칙과 기준이 없습니다. 원칙과 기준이 없는 공천과 계파에 의존하는 줄 세우기가 당의 통합과 단합을 저해하고 있습니다.
또 야당은 싸울 땐 과감히 싸우고 양보할 땐 감동적으로 해야 하는데, 우리당은 싸움도 타협도 제대로 못합니다.
○ 많은 분들이 당의 ‘전략 부재’, ‘정치력 부재’를 비판합니다.
그러나 하루아침에 없던 전략이 생기고 정치력이 만들어지지는 않습니다. 강력한 리더십이 없는 정당은 제대로 된 전략도 정치력도 발휘할 수 없습니다.
○ 정치는 국민을 위해서 존재합니다. 정권에 맞서 싸울 땐 모든 것을 던져 과감하게 싸우고, 국민을 위해서 양보할 땐 감동적으로 타협하고 양보해야 합니다. 그래야 ‘집권 가능성이 있는 정당’으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습니다.
○ 혁신도 리더십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그동안 숱한 쇄신안, 혁신안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정말 당이 바뀔 거라고 믿는 당원도 없고, 국민도 기대하지 않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것을 하지 않고 말만 앞세우기 때문이고, 실천을 담보할 리더십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이제는 정말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친노·비노 무한 대립을 없애고 통합과 승리의 길을 여는 리더십만이 당의 위기를 극복하고 당원과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습니다.
2. 강력한 리더십으로 공천혁신·정치혁신을 이뤄내야 합니다.
○ 공천 혁신은 정치 혁신의 핵심과제입니다.
모두가 공천 혁신을 말합니다. 저는 이 문제가 결코 복잡하거나 실천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우선 공천관리위원회를 폐지하고 ‘당원 추천형 완전국민경선제’를 도입할 것을 제안합니다.
계파 나눠먹기와 지도부의 전횡 우려가 큰 공천관리위원회 대신 ‘후보자 자격심사위원회’로 대체해야 합니다. 현역의원은 의정활동과 지역구활동에 대한 엄정한 심사를 거치고, 신인은 경력과 활동을 평가해 기본적으로 부적격자만 가리고 이후는 당원과 국민의 손으로 공천을 하자는 것입니다.
○ 특히 당세가 강해 후보자가 많은 지역에서는 당원들이 추천한 후보(예를 들어 3명) 가운데 국민이 선택하는 ‘당원 추천형 완전국민경선제’를 실시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러면 ‘당원 주권’과 ‘국민 참여’라는 2가지 과제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습니다.
○ 비례대표의 경우는 ‘예비후보 등록제’와 ‘지역 할당제’를 적극 검토해야 합니다.
선거에 임박해 비례대표후보를 급조하지 말고, 일정 기간(예를 들어 1년) 전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게 하고 당 안팎의 철저한 검증을 거쳐 비례대표를 선출하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자질과 능력에 대한 시비도 없어지고 비례대표가 ‘당권파의 전리품’이 되는 것도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영남, 강원 등과 같은 취약지역에는 (선거제도 개혁과 상관없이) 인구수, 득표율 등을 고려해 과감하게 비례대표를 할당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취약지역에서 약진해 집권할 수 있습니다.
○ 분권정당화는 중앙당의 비대한 권한을 내려놓는 일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중앙당의 인사·재정권과 공천권을 시ㆍ도당에 과감하게 이양해서 명실상부하게 지방분권화와 생활정치에 대응해야 합니다. 중앙당으로의 권한집중은 첨예한 계파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통합과 단합, 공정한 당 운영을 위해서도 분권정당화가 꼭 필요합니다.
3. 2017년 집권을 위해서는 당권-대권을 분리해야 합니다.
○ 당권-대권 분리는 ‘선진국형 정당시스템’이고 효과적인 집권전략입니다.
선진국가의 정당들은 경륜과 경험을 가진 Floor-leader가 당을 책임지고, 젊고 개혁적인 인사들이 대통령 후보로서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면서 국민의 마음을 얻습니다.
○ 당대표는 싸울 때는 싸우고 협상할 때는 감동적으로 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상처 입는 것도 마다하지 않아야 합니다. 하지만 대권후보는 다릅니다. 정책을 제시하고 이미지도 관리하면서 국민 속으로 들어가 몸과 마음을 섞어야 합니다.
○ 당권-대권 분리는 특정인을 향한 문제가 아니라 당의 시스템을 바꾸는 것입니다.
당권 대권 분리, 당 대표와 대권 후보의 역할 분리와 극대화는 지금 당이 처한 현실에서 가장 효과적이고 강력한 집권 전략입니다. 당 대표는 경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정치일선에서 투쟁하고 협상하고, 대권 후보는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당원과 국민에게 검증을 받아야 합니다.
아직 ‘대선이 3년이나 남았다’고 하지만 두 번이나 대선에 실패한 우리에게 후보들을 단련시키기 위해서는 3년은 결코 긴 시간이 아닙니다. 역대 집권에 성공한 대통령들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수년간 많게는 수십년간 국민의 속으로 들어가 정책을 내놓고 끊임없이 검증을 받고 집권을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집권에는 왕도가 없습니다. 많은 시간 국민들에게 철저히 검증 받고 선택받아야 대통령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특히 두 번의 실패를 경험한 우리 당으로서는 이것이 국민과 당원에 대한 도리이고 예의입니다.
○ 우리당은 김대중ㆍ노무현 세력과 시민사회, 노동계 및 안철수 세력까지 이 5대 세력이 통합한 당입니다. 따라서 진정한 화학적인 결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특정 세력이 당을 독점하는 것이 아니라 5대 세력이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야만 위기를 극복하고 정권교체의 길을 열 수 있습니다.
○ 그래서 차기 당 지도부의 역할이 정말 중요합니다.
당의 5대 세력이 모두 참여하는 공정한 협력과 경쟁의 틀을 만들고, 또한 당의 소중한 자산인 대권 주자들이 국민 속에서 함께 뛰며 경쟁해서 커 나갈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독점과 배제’가 아니라, ‘상생과 공존’으로 가야 합니다.
4. 당원과 국민은 독점과 분열을 끝낼 통합의 리더십을 갈망합니다.
부천이 앞장서 당 혁신과 강력한 리더십 건설의 태풍을 만들어 주십시오.
○ 지금 민심은 독점과 분열을 반복하며 계파 싸움만 하는 새정치민주연합에 등을 돌리고 있습니다. 당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있습니다. 문제는 위기 그 자체가 아니라, 어떻게 위기를 극복할 것인가입니다.
○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은 독점과 분열, 패배의 길로 갈 것인가, 아니면 통합과 균형, 승리의 길로 갈 것인가 하는 중대 기로에 서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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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우리당의 중심입니다.
인구수와 의원수도 가장 많고, 여러 지역 출신이 모여살기 때문에 여론의 바로미터가 됩니다. 특히 부천은 경기도의 심장입니다. 그래서 부천에서 당 혁신의 바람이 일어나면 ‘사통팔달’, 대한민국을 휘감을 강력한 태풍이 됩니다.
○ 부천을 필두로 경기도가 앞장서서 강력한 통합의 리더십을 세워 2017년 집권의 길을 열자고 말씀드립니다. 저도 여러분과 함께 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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