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는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6개 지역의 당원협의회 위원장 후보 13명을 선정하고, 1월초에 여론조사를 실시해 당협위원장을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이번에 선정된 6곳 13명의 후보는 현장실사와 면접, 다면평가에 의한 축조심사(후보군 압축 심사) 결과를 토대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강호정(52) 변호사, 김인규(65) 전 오정구청장, 유지훈(58) 전 경기도의원, 이음재(59) 전 경기도의원, 정수천(56) 전 경기도의원, 홍건표(69) 전 부천시장 등 6명이 신청한 부천원미갑은 ▲강호정(52) 변호사 ▲이음재(59) 전 경기도의원이 당협위원장 후보로 압축돼 두사람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최종 확정된다.

그밖에 △서울 중구는 문정림·민현주·지상욱 △서울 성북갑은 권신일·정태근 △서울 마포갑은 강승규·황인자 △수원갑은 김상민·박종희 △충북 청원은 서규용·오성균 등이 후보로 각각 선정됐다.

새누리당 조강특위는 이들 후보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게 될 여론조사 방식과 반영 비율, 여론조사 기관 및 설문 항목 등에 대해서는 1월초에 논의를 거쳐 확정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새누리당 조강특위는 당초 이들 6곳의 당협위원장을 현장실사와 면접 등을 통해 확정키로 했으나, 어제(30일) 김무성 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공천과 당협위원장 선정은 같은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공천권 행사를 안하겠다고 하고 당대표가 됐다. 그래서 당협위원장 선정도 국민의 뜻을 묻기 위해 전부 여론조사로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면서 이번 조직위원장 선정과 내년 4월 재보궐 공천 등을 100% 여론조사로 실시하기로 방침을 바꿨다.